오유에서 병아리콩을 추천 받아 무려 10키로, 정확히는 12키로를 주문해서 운동 후 삶아 먹었는데
나름 어릴 적 송편 고물의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식사대신 퇴근 운동 후 병아리콩, 출근 전 병아리콩...근데 매번 그리 먹으니 조금 질리더라구요.
그래서 두유를 만들어 먹자!!!!
오!!! 병아리콩 두유!!!
구수~~~한 맛도 맛이지만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에 주구장창 병아리콩 두유를 아침, 저녁으로...
좀 먹으니 조금 질려서 잣, 호박씨, 해바라기씨, 아몬드 등을 넣어 만드니 진짜 두유 같더라구요.
근데 집에 서리태가 있길래...저걸로도 만들어 볼까??라고 생각하여
서리태 두유를 만들었는데...오호~~~
이거 나름 괜찮더라구요.
그 동안 먹으면서 두 콩의 차이점이 뚜렷해지더군요.
삶았을 때는 병아리콩이 비리지도 않고 구수~~하니 좋고, 서리태는 삶으면 밍밍??하고 약간 비릿한 맛도 나고 영~~~
두유를 만들었을 때 병아리콩은 구수하지만 두유의 맛이 좀 덜??하다고나 할까? 하지만 서리태는 두유를 만들었을 경우 더 고소하고 맛도 깊??네요.
또한 병아리콩은 두유로 만들어 놓으면 냉장고에 넣어놔도 2일째부터 맛이 약간 이상해져야 한다고 해야하나? 그에 반해 서리태는 3일까지는 그 맛을 유지하더라는...
초반엔 뻑뻑하게 마셨는데 요즘은 목 넘김 좋게 물을 더 넣어 묽게 만들어서 아침, 저녁으로 병아리콩 두유든 서리태 두유든 1리터씩 마시네요.
삶아서 먹는 건 병아리콩, 두유로 마시는 건 서리태.
서리태가 두유로 만들었을 때 냉장 보관 기간이 조금 더 길다.
밥에 넣어 먹는 건 서리태가 짱!!!!!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