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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018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뚜기순후추
추천 : 15
조회수 : 934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23/12/20 21:43:46
나는 올해 잘 못 지냈어요
요약하면 학대하던 사람이 찾아와서 몹시 힘들었어요
근데 그건 정말 잠깐이고…
대부분 올해는 행복했어요
귀여운 고양이도 많이 보고… 귀여운건 지구를 지키는거 같아요
아맞다 여행도 다녀왔어요 몇년만에
정말 소중한 여행이었어요 약간 거지같았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올해 처음 먹은 음식은 돼지고기 샤브샤브 였어요
의외로 맛있었어요 국물 끝이 돼지국밥 맛이 나서 좋았어요
음…아니다 사실은 오늘 그런 생각을 했어요
나는 다 좋게 생각하려 하고 피해도 주지 않으려 하고 좋은사람으로 살기로 매번 노력 했는데…
왜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은 폭력적일까…자기만 생각하고 다가올까…
나는 어떨지 생각을 해주지 않을까…
근데 그건 나의 삶의 태도인데 그걸로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이 좋은사람이길 바라는 보상심리 였던건가 싶기도 해요
그래도 나의 태도는 고정되길 원하며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저를 괴롭히던 사람에게 어제 간절히 호소 했어요
나는 행복했는데 나에게 폭력적으로 삶을 파괴하고 있으니
나는 남을 다치게 하는걸 모르니 더 이상 나를 괴롭히면 나는 나를 파괴할거고 그래도 안되면 너를 파괴하겠다고
다행히 간절히 말하니 알겠다고 일단락 지었습니다
그러고 김장을 하는데 왜이리 허탈 할까요….
다행이면서도 허탈한게 뭐가 잘못된 걸까요…
저는 어제처럼 되도록 좋게 생각하고 좋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평안을 빌어준 님들도 올해는 다행히 이렇게 지나가니
내년은 더 … 더…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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