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천연사이다를 찾고 즐겨드시는 것 같아
천연사이다 애호가로서 사이다 게시판에 정이 가고
여러 분들께 깊은 동지애를 느낍니다.
사실 제 고향이 천연사이다 공장이 있는 곳과 꽤 가깝습니다.
초정리 광천수는 충북에 있는 세계 3대 광천수 (스파클링 워터) 이며
세종대왕님께서 직접 가서 머무르시면서 그 물로 눈병을 치료하셨을 정도로 효능이 있는 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피부 질환이나 각종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초정리를 찾아 광천수를 담아 가거나 광천수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방문하십니다.
어릴 적 천연사이다가 초정리 광천수로 만들어 졌다고 굳게 믿었던 저는
어느 날 성분 표시를 보고 기절 초풍을 했지요.
(정제수+탄산가스..)
초정리 광천수를 마셔보면 뭔가 우리가 아는 사이다 또는 탄산수의 톡 쏘는 느낌보다는
탄산감이 많이 덜 합니다. 그리고 정체 모를 철분의 향, 쇠 맛 같은 것이 은은하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천연사이다는 그 맛과 성분 표시로 미루어 짐작하는데 아마 초정리 광천수를 쓰지 않은 것 같아요. ㄷㄷ
천연사이다를 초정리 광천수로 직접 만든다면 아마 지하 깊은 곳에서 샘솟는 광천수 우물이 다 말랐을 겁니다.
그래도 천연사이다가 다른 사이다에 비해서 훨씬 탄산이 풍부하고, 특유의 과일 향 때문에 여전히 (제 마음속) 1위 사이다 입니다.
여러분 천연사이다 한 번 드셔보시고 시간이 (많이) 남으시면 초정리 가셔서 광천수에 목욕도 해 보시고
물 떠가셔도 좋은 경험이 될 듯 합니다~
출처 |
천연사이다 애호가로서 살아온 지난 삶 속에서
성분표시를 보고 깜짝 놀랐던 나의 기억과
초정리 광천수를 직접 마셔보았던 경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