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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통쾌)베오베 조별과제 레전드 다시보기
게시물ID : soda_2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긔빵맹이
추천 : 23
조회수 : 5187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5/11/02 03: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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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베오베에 올라갔던 글인데,
그냥 다시한번 같이 보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3편에 나누어 쓰셨던제 길지만 재미도 있어서 다시 보기 해봐요ㅋㅋ
이분은 근데 탈퇴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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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나도 조별과제 이야기 하나 투척.SSUL

익명 따위는 안합니다.

안해도 모르니까여ㅋ

음슴체로ㄱ

 

지금 2학년 그냥저냥 댕기고 있는 복학생임.

1학년 때 정보활용에 관련된 강의를 들었음.

근데 그 강의는 중간/기말 고사 시험이 아니라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거였는데, 중간고사는 쉬어가는 겸사로

4명이 조를 편성해서 관련된 주제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을 만들고 하는 것이었음.

 

주제는 관광 이었던 것으로 기억함.

원래 1학년 4명이서 조를 만들려고 했는데, 교수가 되도록이면

섞어서 하라고 해서 담당 조교가 우리 조에서 한명을 빼낸다음,

다른 단과대학 3학년 남자 선배를 넣어버림--

그래도 뭐 크게 상관없었음.

잘하겠거니 했음

그리고 솔직히 그 남자선배가 어색해 할 것 같아서

내가 먼저가서 말도 걸고 문자도 하고

어떻게 해야되냐, 좋은생각 있으시냐 많이 물어봄.

 

준비기간은 2주.

근데 3일뒤에 이 선배란 사람이 잠수를 탐;;

10일 가량 남음.

우리 남은 1학년 3명이서는 어쩌겠느냐라며

그냥 만들고 프리젠테이션 연습을 했음.

그러다가 발표 1주일 전쯤 주말에 선배한테서  전화가 옴.

그래서 자기 뭐해야 되냐라고 물어보길래.

일단 무슨일 있냐고 물어봄.

그러니까 아무일도 없었다며, 그냥 기분이 별로여서 잠수탔다고 함.

이미 이때부터 내 멘탈이 붕괴되기 시작함.

 

그래 뭐 그럴수도있겠지란 마음으로, 다시 알려주고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함.

그러다가 하루 뒤 정도에 조원들끼리 문자를 막하다가

그 선배한테서 문자가 왔음.

문자좀 그만하면 안되냐고.

그래서 그럼 직접 만나서 하시는게 편하시면 그렇게 할게요.

라고 답장을 했더니, 문자하지말라며 다시 답장을 줌.

전화를 했음.

안 받음.

근데 잠시 뒤에 우리 조원인 여자동기한테서 전화가 옴,

들어보니 그 선배가 미친듯이 집적댄다는 거임.

잠적했던 기간동안 자기한테 연락을 했다고.

그래서 거절했는데, 왜 우리사이에 프리젠테이션 따위나 해야되냐고 그랫다함.

진짜 이 이야기 한 세번 들은것 같음, 이해가 안되서.

 

그래서 다시 선배한테 연락을 해보니 전화기가 꺼짐.

멘붕.

 

프리젠테이션 발표 하루 전.

선배한테서 전화가 옴,

자기가 할 분량하고 대본 보내라함.

싫다함,

미쳤냐고 형한테 뭐하는거냐고 그럼,

내가 끊음.

 

프리젠테이션 발표 당일,

조원 3명이서 발표하고, 선배새끼 조에서 빼버림.

선배새끼가 나올려고 하길래, 분량없으니 돌아가라고 함.

프리젠테이션은 3명이서 성공적으로 끝남.

교수님이 어 왜 3명이냐고 물어보니,

1분이 선배였는데, 기분이 불편하다며 그만뒀다고 함.

교수님 쿨하게 낙제시킬거라고 함.

그 선배 강의실에서 나감.

기분 좋앗음.

 

수업끝나고 나왓는데, 그 미친 선배놈이 날 기다린다는 거임.

ㅈㄲ라고 하고 집에가서 잣음.

 

 

 

그랬네요,,,

그 인간 2편은 다음에 기회되면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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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조별과제 이야기 하나 투척[2편].SSUL


중간고사 준비하다가 생각나서 쓴이야기가 이렇게 될줄 몰랐네요..

아무튼 궁금하시다는 분들이 있어서 올립니다.

 

상 욕 주 의!

 

지난번 이야기는 중간고사였나요.

그럼 이번에는 기말고사입니다.

 

기말고사도 프리젠테이션이었는데,

교수님이 2주전에 갑자기 간염에 덜컥 걸리심!

그래서 대행교수님이 한분오시고

기말고사가 지난번 중간고사 처럼 4인1조로 됨.

조편성은.....그대로 하라고함....(1편 참고바람)

그 망할 다른과 선배놈이랑 하기가 무진장 싫었음.

항의도 해봤으나, 인생살면서 싫은 사람만 볼 수 없는 거니 참고 해보라함.

더 항의하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생각되어 시작함.

 

얼씨구.

근데 가관임.

이젠 대놓고 안함.

전화, 문자 받기는 받는데 참여도가 제로!!!

편성, 계획, 조사, 작성 등등 수업시간이 아니면 절대로 볼수가 없었음

(뭐 기말고사가 2주밖에 남지않았지만...)

할 수없이 잣댓다며 지난번처럼

교수님께 자초지종을 말하고 선배놈을 내치자고 했음.

근데 아무말없이 하는건 예의도 아닌것 같아 선배놈한테 전화를 검.

 

내가 진짜 진심 부모님 한테 하는거 담으로 젤 공손하게

정말 이렇게 안도와주셔서 저희가 교수님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선배님을 조에서 빼도록하겠다. 불만있으시면, 발표준비라도 일주일전이니 해달라

라고 햇음.

근데 이 선배라는 인간이.

(아직도 기억남)

"아 지랄하네. 저 교수 나 지난번 같이 수업들었던 교순데 선배들 학점 높게줘, 그러니까 ㅅㅂ대충해도 되거든?"

 

하아.

이말을 뱉어냄.

좋다 어디한번 해보자고 그냥 될대로 되라고 우리는 열심히 하기로했음.

 

드디어 기말 프리젠테이션 날임!

솔직히 우리 1학년 3명은 그 인간 때문에 기가 많이 죽어있었음.

그리고 수업이 시작됨.

 

헐?

헐!

 

그 간염에 걸리신 원래 교수님이 복귀하심.

 

"에, 저 그게. 나도 지금 아픈데 그 강교수(대행교수)가 어제 맹장에 걸렸어요."

 

하하하하하하하ㅏ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와나 귀에서 상투스가 울리고 완전 신낫음ㅋㅋㅋㅋ

 

"음..그러니까 일단 프리젠테이션은 이번거 열심히만 해주면 점수 잘줄게요"

해버림!!!!!!!!!!!!

 

하하하항하하하하하핳하하하핳

이래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된다고 생각함!

 

우리조 차례가 되자 교수님 왈,

"어 너(그 선배)는 이번에 열심히 했나?"

당연히 그 선배는 묵묵부답.

교수님왈 "그럼 너는 일단 그냥 안해두 돼. 내려와. 필요없어."

 

그리고 우리는 신나게 프리젠테이션을 햇음

 

나 에이쁠!

그 망할 선배 에푸!

 

하하핳하하핳

그 선배는 다음부터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는 구라고.

나에게 문자와 전화로 사정을 했음. 같이 해달라고 해주라고.

ㅎㅎ 쿨하게 싫은데여~~~~~?!

라고 함ㅋㅋㅋ

 

그랬네여...ㅋㅋ

 

이 선배 이야기 최종편도 호응좋으면 올릴게요~!

감사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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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조별과제 이야기 하나 투척[3편;최종화].SSUL

알바를 과외로 하는데, 학생 쉬는시간이라서

미친 타이핑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원래 이게 좀 핫한 부분인데....ㅋ

이렇게 인기많을줄 몰랏어요.ㅋ

 

상욕주의!

 

(2편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기말고사를 끝내고 신나게 놀기시작했슴

자취를 하는 터라 집에가지 않고 자취방에서 놀앗음

그리고 성적 발표하는 월요일!

얼씨구나 에이플이로구나! 풍악을 울려라!

하고 좋아했음

성적확정은 다음주 월요일이었음.

 

그렇게 몇일 뒤, 전화가 한통 옴.

그 선배새퀴임.

끊음.

또옴,

끊음.

또옴.

끊음.

바로 전화번호 차단.

여튼 징글징글했음.

뭘 말하던 듣기 싫어서 받질 않았음.

그러고는 다시 조용한 하루를 보내고 있엇음.

 

세네시간 뒤에 전화가 한통옴.

어멋 우리 이쁜 조교 누나임!

전화를 받았더니, 조교누나가 진지하게 말했음.

왕...........따?!?!

내가 왕따를 햇다고??????

내가 무슨 수업시간에 같은 조된 선배를 왕따했다는 거임!

그래서 그걸 우리과 조교 누나한테 뭐라고 성질을 냈다함.

 

스멀스멀 세상에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전화번호를 물어보니 물론 당연히 머스트 그 선배놈이엇음.

전화를 걸엇음.

받앗음

 

(2년전이라 확실친 않으나 이런대화로 기억함.)

나/뭡니까?

선배/어, 그냥 좋은 말 할때 교수님한테 가서 학점올려달라고 사정해.

나/왜 그래야 되는데여?

선배/너 나좀 보자

나/ 왜여? 싫은데여.

선배/ 사과할려구.

나/ 지금 조교누나 전화받고 전화드리는 건데......

선배/  너  안그랫으면 전화 안받앗을 거잖어.

나/ 그게 지금 문제가 아니라.........

선배/ 그러니까 만나서 사과할게.

나/ 싫다구요.

선배/아 정말 말 안통하네 좀 만나자,

나/ 아쉬운게 있으면 형이 알이서 하지 왜 저한테 그래요

      먼저 잘하시면 됬잖아요.

선배/아 정말 얼굴 한번만 보자.

나/요건이 뭔데요 일단 말만해봐요.

선배/ 만나고 이야기 할게

 

(중략....만나자고 사정사정을 햇음)

 

나/다시 한번 말하는데 정말 싫어요..

선배/ 그래? 아 진짜 미치겠네....

나/확정전이니까, 알아서 하세요. 이만.

 

그리고는 끊음.

 

저녁즘 되어서, 친구랑 밥먹으러 나갈려고 하는데

그 교수님한테 전화가 옴....

짧게 하자면....

왕따...........를 했냐...사실이냐....

교수님이 조교누나한테도 물어봤다는데,

조교누나도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피해자가 그런말을 했었다라고 함,

그래서 지금 이 이야기가 커지면 학교내 인권위에서 문제가 될수 있다는 거임,

교내 인권위가 이런일을 하는건가 싶을정도로 어이가 없었음.

난 일단 아니라고 했고....빡이치기 시작함

 

답답해서 아빠한테 전화를 걸었음.

자세한 이야기는 안하고, 그냥 힘든일 있다고 했더니

아빠왈,

"싸워 임마. 전쟁난것도 아니니까 안죽어."

 

오케이.

그냥 한번 맞짱 뜨기로 했음.

근데 철저히 하기로했음.

 

성적확정 전 마지막 평일인 금요일.

삼자대면.

교수. 나 . 선배.

선배의 요구는 똑같이 뭐, 그냥 왕따 인정하고 학점 동등하게 주라 이거였음.

내 요구는 선배는 낙제가 맞고, 난 왕따가 아니다.

교수님이 증거를 들어보라고 함.

선배가 뭐 말 썰을 푸는거임,.... 뭐 어쩌고 전화를 안받고....

나 쿨하게.

3개월 간 문자 내역을 싸그리 뽑아옴.

물론, 선배가 우리 조원에게 찝적대주신 문자도 고이 뽑아와드림.(1편 참고)

솔직히 정말 발정한 개같은 표현도 많았지만, 그래도 그 여자애가

도와줄려고 문자 내역 뽑아줘서 정말 고마웟음.

 

결과는 뭐 그 망할 선배는 빼도박도 못하는 에프학점 이엇고,

오히려 자기가 성희롱으로 인권위에 실려갈 정도...;;

 

그 이후 선배는 뭔일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관심도 없구요.

저는 1학년 때 첫 에이플을 받았구요...

 

오랜만에 좋지 않은 기억을 꺼내다 보니, 이런저런 기억들도 같이 생각났는데..

아무튼 좋게 끝났습니다.

 

아버지,

세상은 넓고

미친놈은 많군요.

출처 (1편)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7670
(2편)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7685
(3편)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7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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