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쇼핑몰에 들러 이것저것 볼일을 마치고 다음장소 이동전에  커피를 주문했어요.

평소 인기있는 곳이라 주문도많고 대기도 좀 있었지만 제 차례가 되고 번호표을 들고 커피 테이크아웃하러 갔는데 알바생분이 제 앞에서 커피를 하나 엎지르시더라고요. 손에도 좀뭍고 코피는 1/5정도 흘린..

속으로 좀 놀래서 '천천히 하세요' 라고 말이라도 해야 하나 고민하던 순간 알바생분이 엎지른 커피를 그냥 커피 캐리어에 넣더군요.

순간 황당함에 '이게 맞나요?' 라고 이야기를 건냈고 이 말을 들은건지 다른 남자직원 한분이 '그걸 거기에 담으면 어떻게 해! 새로 만들어!' 라고 소리 치고 커피를 새로 만들어주시더군요. 

네 별일없고 그냥 넘어갈 문제일 수도 있는데요.. 

커피뭍은 손을 냅킨으로 닦고 커피들고 나올때까지 직원모두 힐끔힐끔 쳐다만 볼뿐 누구한명 사과하지 않더군요.

만얼마짜리 물건사는 일에 갑질하고 싶은건 아닌데요. 

사람이 실수를 하고 그 피해가 타인에게 영향을 주면 사과부터 해야할텐데요.


힐끔 힐끔 바라보는 그 눈빛들이 '뭐..어쩌라고 새거줬잖아' 싶어서 쉬 잊혀지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