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지금 20살인데 작년 수능이 끝나고, 기타를 배운다고 가면서부터 지금까지 매일 그곳에 갑니다. 처음에는 기타를 배운다고 하기에 그러려니 하고, 실제로 기타도 배우고 어쿠스틱도 구매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는 기타배운다는 얘기는 없고, 그냥 얘기하고 놀러간다고 했습니다. 성인이니 터치하지 않으려고 동생이 하는일을 존중해줬습니다. 부모님에게도 그렇게 해달라고 제가 말씀드렸구요.
지금 그런 생활을 매일같이 거의 1년남짓 해왔습니다. 시험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오늘은 밤새서 시험보고 밤에 거길 갔다온겁니다. 그리고 지금 옆에서 졸면서 과제를 하고 있는걸 보고 저도 화가나서 앉혀놓고 진지하게 물어보니 대답을 하더라구요. 저희 집안은 전부 무교이기 때문에 반대해서 보내지 않을것 같아서 못 말했다고 합니다.
끝까지 종교이름은 말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기독교라면서, 왜냐니깐 소문이 안좋아서 말할수가 없다고 하네요. 추궁 끝에 들은 이름이 "신천지예수교"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동생이 믿는다고 하면 신을 믿는게 나쁜게 아니기 때문에 동생 의사를 존중해 주려고 합니다. 제가 종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구요.. 근데 그 곳에서 매일같이(작년 수능끝난 이후로 빠진날이 5일이 안됩니다.) 오게 하는 점이 너무 싫습니다.
동생의 생활이 학교-종교 이것밖에 없어져 버렸습니다. 일요일만 가는거라면 적극 찬성해 주겠지만. 너무 심한듯 합니다. 위치는 백운역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오유에 글은 처음 쓰는데 지금 이 상황이 잘 못된 거라면 나오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듣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