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가 세상에 나감으로서 나의 면상을 보고나서 구토증상을 느끼신 사람들에게 미안할따름이다..
간혹 인내심있고 착하신분들은 그냥 못본척 지나가셨지만 일부는 힐끔힐끔 , 일부는 경멸하는눈빛.또다시 일부는 예전에 말했듯이 항상 내옆을 지나치는 타이밍에 바닥에 침을뱉는다..그래도 난 옛날처럼 고개푹숙이고 땅만보고 걷진 않는다.
이젠 앞만보고 걸어간다. 물론 그럼으로서 주위로 지나가는사람들의 나에대한 행동또한 더 자세히 보게되어 괴롭지만...생긴게 이러니 그정도는 어떻게든 감수하자라고 항상 머리속으로 생각하지만 고통스러운건 어쩔수없나보다..
스쿨버스를 탔다...사람이 거의 다 찬다..딱 한자리 내옆자리만 비어있다...사람들이 더탄다...앉지 않고 일어서서 힘들게 간다...이런경우는 정말 가끔가다 그러지만 오히려 내가 미안해지는이유는 무엇인가...하지만 그날은 참 편하게간다. 오히려 옆자리에 누가있으면 굉장히 불편하기때문이다...어쨋든 고맙다.
중학교때의 일이 생각난다...방과후 집에가고있는데 뒤에서 몇명이서 야!야! 라고 부르는소리가 들렸다. 나는 뒤돌아봤다.....저 뒤에서 같은학교교복을 입은녀석들 몇명이서 날보더니 킥킥 웃는다. 재빨리 고개를 다시돌려 빠른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