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영감) 이 보훈병원에서 약을 항그 받아오는데
그중 부정맥 약이 안보임요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오늘 병원에와서 문의하기로 하고
새벽에 일어남요

보훈병원 특성상 예약없이 오면 곤란할일이 생길수 있어서
(당일진료 잡으려면 새벽에 와서 번호표도 줌요)
새벽 5시에 기상
전날 분명 비 많이 와도 간데서 억지로 일어났는데

공주들은 원래 눈비 오는거 싫어하는건 알고 있었는뎈ㅋㅋㅋㅋ

망할공주 비많이와서 안간다심…
빡치지만 가만둠

8시반 비 그침

결국 나와서 병원 왔더니 아침약 먹는 1회 봉에 함께 넣었다함
원래 따로 넣어줘 놓고!!!!!!!!!!!!

딥빡쳤지만 화안내고 꾹참
보훈병원이 워낙 자부심가득찬 어르신들이 자부심 풀데가 없으셔서 보훈병원에선 거의 깡패심 어디서 샤우팅이 들려도 이상하지 않은곳이라 나까지 보태서는 너무 가엽음…

아니!!!그래도!!!!포장을 바꾸면!!!!  말 좀 해줄순 있자나!!!
약이 한두개냐고!!! 젠장!!!!


병원밖에서 공주 쥐어팸(말로)

화났으니 낙지볶음이나 먹어야지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