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가이거와 그렌라간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내 가슴 속 사나이를 울리는
애니메이션은 카우보이 비밥과 사이버포뮬러 입니다.
아.. 건버스터도 좋았죠. 아직도 기억납니다.
우주괴수와 싸우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와중에
주인공 노리코가 미완성 병기 '건버스터'를 이끌고 출격할 때
함대 사령관이 말하죠.
"그만둬라! 건버스터는 아직 온전치 못하다!"
그 때 통신망에 끼어든 그녀의 코치가 말합니다.
"노리코. 목표는 언제까지나 적의 주력함이다."
으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이래야지. 만화가 이래야지.
아직까지도 안 본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결말 이야기는
못하겠는데 지금도 결말 부분에서는 눈물 콧물 다 쏟습니다.
옛날 영화는 또 어떻고요.
다이하드나 터미네이터 보십쇼. 기승전결 확실하지 않습니까.
뭐 그냥 다 때려부수고 마지막에 해피엔딩 하는
영화나 보고싶은 건데, 요새 영화는 무슨 뭘 자꾸 가르치려고
들고 열린결말이라는 이름으로 애매모호하게 시즌2 암시하는
그런 내용이나 나오고 말입니다.
생각은 현실로 충분해요.
하...
내가 너무 옛날에 사는걸까요...
아니면 요새 낭만이라는게 사라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