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도 이익을 내야하는 일종의 ‘기업’이고, 기자도 월급받아 연명해야 하는 ‘생활인’인데, 전통 언론의 영향력은 날로 줄어만 가고 먹거리는 안 찾아지고, 참 괴로울 겁니다… 회사 차원에서나 개인 차원에서나, 많이 힘들 줄 이해합니다.
절대로 X 기자님이 원해서 만든 기사는 아닐 거라 믿습니다. 회사에서, 위에서 지시하는데 따르지 않을 방도가 없었을 테지요. 얼마나 자괴감이 들었을까, 이루 헤아릴 길이 없습니다. 저한테 전화주세요. 밥 한 끼 사드릴게요, 소주도 한 잔 사드릴게요. (좋은 덴 못 데려가 드려요 ㅡ,ㅡ;)
그리고, 오해 말고 들으세요~ 기회 닿는대로 다른 직업 알아보세요~ 언론의 앞날도 어두운데.. 뭐, 어지간하면 영혼팔아 '조폭 꼭두각시' 노릇이나 해야 하는 찌라시 언론사 소속 기자보다야 낫지 않겠어요?
날 더운데, 시원하게 폭탄주 말아 드시고 잘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용기 잃지 마시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