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의 큰 것이 원래 가지고 있던 『시편과 아가』 개정판 4쇄 본입니다. 이 개정판에서 『아가』가 추가된 것. 최민순 신부님 유고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오른쪽에 작은 것이 이번에 구매한 『성경의 시편』 초판본. 최민순 신부님 생전에 출판되었다는 의의로 구매했습니다. 이 말은 이후 개정판 출간 시 한글 맞춤법에 의해 글을 소소히 수정한 것이 아닌 최민순 신부님이 번역하신 그대로란 뜻입니다. 훟훟훟
초판본을 보니까 머리말이 국한혼용문이더군요. 흠. 아 뭐, 개정판에선 전부 한글로 되어 있으니 머리말은 개정판을 읽으면 되죠. ㅎㅎ
그리고 겉표지와 책이 붙어있는 상태입니다. 원래 사용자가 풀이나 뭔지로 붙인 것 같습니다. 벗겨서 맨몸(?)을 좀 보고 싶지만 함부로 떼다가 큰일 날 수도 있으니 영영 못 벗기겠네요. ㅋㅋ
읽을 생각은 없고 단순 소장용(빠심)으로 구매했습니다. 뭐, 가끔가다 아무 쪽이나 펼쳐서 읽기야 하겠지만요.
이제 최민순 신부님의 책은 시집 『님』과 『밤』만 구매하면 되겠군요. 근데 돈이...호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