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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 잊혀진 시
게시물ID :
readers_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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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푸른영혼
★
추천 :
1
조회수 :
1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14 00: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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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글
그땐 그랬다
한 구절 마다 파도가 너울거렸다
너 또한 그랬다
사랑한다는 말에 온 세상이 베었다
시간이 흘러
오랫동안 보지 않다가 꺼내본 시는
유치하고 내 것이 아닌 것만 같았다
다듬지 않은 날 것의 언어가
향기와 감각을 잊고 비린내를 풍기었다
뜨거웠던 내 사랑은 방치된 노인처럼 죽어갔다
아마 더는 손을 쓸 수 없으리라
나는 나를 방관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2015.6.14
출처
내 아름다운 두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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