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어느 여객선 한 척이 여행하고 있었는데, 저 멀리서 한 작은 무인도가 보였습니다.
그 무인도에 머리카락과 수염이 잔뜩 덥수룩한 남자 한 명이 여객선을 쳐다보며 계속 손을 흔들고 뛰어오르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를 본 배 위의 승객 한 명이 선장한테 물었습니다.
"저 사람을 아십니까? 이쪽을 향해 계속 손을 흔드는데요?"
그러자 선장이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매년 이 근처를 지나가면 저렇게 행동하더군요. 왜 저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