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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배우다가 기분 좋았던 썰...
게시물ID : science_202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ake_care
추천 : 0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6/05 08:11:10

 있다가 음스므로 음슴체 ㅠㅠ


 Boson과 Fermion에 대해 듣고 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음.

 Boson이란 건 동일한 state에 수많은 입자가 있을 수 있는 녀석들이니, 거시적인 수준의 수많은 Boson 입자들이 같은 state에 존재한다면 하나의 파동처럼 존재하지 않을까?

 그럼 모든 입자들이 같은 state에 존재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조건은 무엇일까. ground state로 떨어뜨리는 게 가장 손쉬울 테니 극저온이 가장 손쉬운 조건이겠구나.

 그러고 보니 어디서 얼핏 들었는데 Boson은 스핀이 정수배, Fermion은 반정수배라고 했는데... 그럼 다른 state는 모두 같고 스핀만 반대인 Fermion 2개가 쌍을 이루면 스핀이 정수배가 되어서 Boson처럼 행동하지 않을까?

 그러면 이렇게 Boson처럼 변한 Fermion 쌍이 극저온 상에서 여러 개 뭉치면 아까 내가 말한 것과 동일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이 질문이 머릿속에서 자꾸 맴돌아서 전년도에 수리물리학 가르쳐주셨던 교수님께 찾아감.

 교수님이 천천히 듣더니 특유의 환한 미소(학생들이 교수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스마트한 대답을 했을 때만 나오는 미소... ㅋㅋㅋ)를 지으시며 그게 바로 초유체와 초전도(이렇게 쌍을 이룬 전자를 쿠퍼쌍이라고 한다고...)라고 함.

 왠지 인정 받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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