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타르항공 특가건으로 글을 3개나 쓰네요;;;
한동안 접속 안되서 하스스톤 하고 놀다가 다시 접속이 되서
카타르항공 회원 가입하고 이래저래 비행기 시간이나 경유 시간들을 확인 하다가....
어느새 정신차리고 보니 신용카드 결제 확인 마지막 단계
그냥 에라모르겠다 하고 확인 꾹 눌렀습니다.
핸드폰이 부르르 떨면서 "미친아!! 너 70만원 질렀어!! "를 외치네요
당장 지갑에서 돈 꺼내준게 아니라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얼떨떨 합니다 ^^;;
결제 후에 한 1분 정도 멍해지며 계속 '이게 잘하는 짓일까?' 하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하지만 31살 인생 첫 해외여행을 시도하며 감귤 프로모션을 질렀을때도 이런 기분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때고, 지금이고 앞,뒤 재기만 하다보면 못떠났겠죠....
(아니면 울어가며 급하게 표를 구하던지...)
'내년 3월 퇴사 1달간 기초 스페인어 공부하고 스페인으로 날라가자~!' 라고
올해 봄이 올 무렵 어느날 문득 그런 생각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항공권을 덜컥 지르니 꿈처럼 생각했던게 현실쪽으로 한발 다가오네요
이 계획을 말했을때 주위 지인들은 1/2 가 응원해줬고 1/2 이 말리더군요
그래 지금 아니면 못갈꺼야 VS 퇴직금 다 깨먹고 이직할 곳도 안정했으면서 먼 미친짓이냐?
하지만 갑니다.
진짜 가야되요 이젠 항공권도 질러서 ㅋㅋ
내년 3월 퇴사 전까지 꼭 해야되는 한 가지 미션만 성공하면 되는데 휴우....
저... 잘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