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만원이면 책 한권 사고 잔돈도 받았었는데... 이젠 만원으론 소설책 한권도 사기 힘들다. 어제 책 두권 골랐더니 3만원이더라, 두권.. 진짜 딱 두권 골랐는데 내 일주일 생활비(부모님이랑 같이살아서)를 털어야 읽는다니ㅋㅋ 새삼스럽지만 결제창 보고 놀랐다,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사지만 사실 울며 겨자먹기다. 독서가 내 취미고, 하나밖에 없는 좋아하는 취미를 포기하긴 너무 힘드니까. 비싸도 어쩔 수 없이 사는것 뿐이다. 사면서도 너무 슬프다... 돈때문에 포기한, 시작도 못한 취미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젠 독서마저도 비싼 취미가 됐구나, 가난한 놈들은 독서마저도 하지말고 일이나 해라 이건가? 나도 하고싶운거 많은데, 물 좋아해서 스노쿨링도 꼭 해보고싶고 승마도 해보고싶고 수집벽도 있고 피규어를 좋아하는지라 좋아하는 영화, 만화 피규어들도 모아보고싶은데. 돈이 없어서 다 포기했어. 그리고 만원이면 며칠간 푹 빠져서, 현실에서 벗어나서 즐길 수 있는 독서라는 취미를 초등학교 2학년때 부터 즐겼는데. 이마저도 빼았기게 생겼네, 나 책좀 읽자. 책이라도 좀 읽자 개새기들아. 가난한놈이 취미생활 하나라도 즐기는게 그렇게 꼴보기 싫었냐, 지들은 팬션에서 단체섹스하고 길거리에서 노출자위하고 허구한날 패션쇼하러 외국 순방하는 새끼들이.. 나는 방구석에서 책좀 읽겠다는데 이 하나마저 빼았아가고 싶었냐??? 나쁜놈들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