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LG는 심상치 않군요
게시물ID : sports_20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14
조회수 : 11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4/05 22:14:43
사실 작년 조인성과 심수창 사건이 터지면서 LG이 내부 문제에 대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터지기 
시작했죠. 인터뷰에서 익명을 요구한 선수는 LG의 문제를 선수들 간 동료의식이 없다고 지적을 했
습니다.

팀에 희생하는 선수도 없고, 팀 성적이 엉망이어도 개인 성적이 좋아서 연봉만 챙기면 된다는 생
각이 많았다고 합니다.

팬들은 이런 LG를 두고 1.패배의식에 젖었고 2.스타의식에 젖은 선수 등이라고 비판을 하는데...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종합해 보면,
LG의 문제는 선수, 감독 및 코치진, 구단 프러트의 합작품인 것 같군요.

일단 조인성과 심수창 문제만 보더라도, 시즌 개막 전 이 둘의 기사도 났지만, 작년까지 정말 대
화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대화를 가장 많이 해야 할 포수와 투수 간에 대화가 없을 정도면 다른 포
지션은 언급하지 않더라도 짐작이 가능하겠죠.

올해 개막을 하면서 이형종의 박종훈 감독에 대한 저격 드립이 터졌고, 봉중근과 박종훈 감독이
갈등을 일으키는 것이 또 수면위로 드러났습니다.

이유야 어찌 됐든, 감독의 재량과 권한에 대해 선수들이 지나친 불만을 표출하는 LG 내부의 분위
기는 역시 정상이라고 보이지 않죠. 

박종훈 감독이 질책을 하든, 격려를 하든, 2군행을 통보하든, 어떠한 방법을 써라도 선수들을 장
악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잘 안 된 것 같고 선수들은 내부에서 끝내야 할 문제를 자의든, 타의든
외부로 공개를 해버렸죠.

그리고 박종훈 감독도 초임 감독이라 그런지 선수 장악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네요.
이유가 어찌됐든, 선수들의 불만이 외부까지 공개가 되어 버렸으니.

마지막으로 구단 프런트.

방금 전에 LG 쌍둥이마당에 야생마 '이상훈'의 장문이 올라왔습니다.
요약을 하자면,(직접 보시길 권합니다)

1.LG프런트 고위간부 3명이 작년 이상훈과 점심약속을 함.

2.점심을 먹으면서 이상훈에게 지도자생각은 없느냐. 
어떤식으로든 같이 LG야구단에서 일하고 싶다는 등의 언질을 줌.

3.이상훈은 그동안의 음악활동을 모두 정리하고 LG야구단에 들어갈 준비를 함.

4.하지만 프런트는 그 이후 어떤 연락도 없었고 야생마는 LG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무시당함.

5.LG를 위해 이미 자신이 하던 모든 일을 정리해버렸던 이상훈은 경제적 어려움이 겹쳐  
LG 2군구리야구장에서 돌 고르는 일이라도 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함.

6.이상훈 부탁 거절 그리고 뜬금없이 시즌 전 러브페스티발때 이상훈에게 연락을 취함.
이어지는 LG프런트의 언플.
"이상훈선수에게 코치직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러브페스티벌도 오라고 했으나, 거절당했다"
"시구자로 초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여기까지입니다.

LG 문제는 한 둘이 아닌 것 같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LG의 신바람야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재현은 왜 SK에서 올해 은퇴를 하고
이른 나이에 은퇴를 했지만 LG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이상훈은 왜 LG구단에 '정치 트윈스'
라 분노하며 장문의 글을 남겨야 했는지.

LG라는 야구단은 갈 길이 먼 듯 합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