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미어 리그 7라운드 맞대결에서 라파엘 판데르파르트와 카일 워커의 골로 아스널을 2-1로 제압했다.

아스널은 중원에 세 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토트넘은 중요한 시점에 골을 터트린 뒤 중원에도 맞불을 놓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레드냅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에 아스널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상대는 중원에 세 명의 미드필더가 있었는데 우린 둘밖에 없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주려고 했었는데 전반 종료 직전에 첫 골이 터지면서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후반에도 아스널이 좋은 흐름을 타고 동점 골을 넣어서 곤란했다. 그러나 결국 토트넘이 더 강한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에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4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6위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개막전 연기로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최대 4위로까지 올라설 수도 있다. 오는 17일 자정에는 4승 3무로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는 뉴캐슬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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