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안하게 주유소들은 자동차 서스펜션 처럼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가 달려있는거 같아.. 가격이 오를때는 귀신 같이 오르는데 내릴때는 충격을 흡수하듯 스무스 하게 넘어가... 시발. 선불로 징수하는 유류세 구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변명? 같은거 하던데 구라까지 마라 저기는 좀 양심적인가봅니다.
그건 말도 안되는 자신만의 느낌입니다 실제론 주유소끼리 10원단위로 경쟁이 너무 심해서 여유가 생기면 타 주유소보다 어떻게든 싸게 만들려고 하는게 보통입니다 내릴때 천천히 내린다구요? 그럼 빨리내리는 주유소로 고객 뺏기죠 그쪽일 그만둔지 몇년됐지만 기름밥 오래먹었었는데 뉴스에서 기름값 내린다는데 왜 주유소는 안내리냐고 항의하는 사람은 수천명을 봤어요 근데 뉴스에서 오른댔는데 왜 안올렸냐 묻는이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음
주유소 기름값은 탱크에 이미 들어있는 기름들의 평균 매입가와 타 주유소와의 경쟁등등 여러가지가 고려되어 결정됩니다
혹은 기름값 변동이 심할때를 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변동이 심해서 오를때 쭉 치고 오르면 매입가가 오르는대로 주유소에서 그대로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 소비심리가 위축되거든요 너무 오르면 그래서 주유소에서 마진을 줄여서라도 가격인상을 늦추고 대신 내릴때 그만큼 늦게 내리는 경우도 없진 않습니다 기름값 이천원 넘어갔던 시절이나 그에 근접했던 당시 주유소들이 적자보며 팔았던 시기가 있었음 하는말이 아니라 진짜로 월결산 적자보며 팔았어요 대신 내릴때 어느정도 그 보충을 했던거죠
정유사 기름값은 매주변동됩니다 정유사따라 다른데 일요일이나 월요일 자정에 바뀝니다 단 1원이라도 변동되는데 0원인 경우는 등유만 가끔 있고 그외는 항상 변합니다 그렇다고 주유소 기름값이 매주 변하는건 아니죠 사입할때 마다 다른 보유 기름들의 가격을 평균해서 파악하고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판매가가 결정됩니다 주유소는 동네슈퍼같은 동네장사가 아닙니다 차로 이동하는 거라서 옆동네 혹은 그 사람이 출퇴근하는 코스의 모든 주유소와도 경쟁해야 하는 업종이라 생각하시는 거랑 많이 다릅니다
그런곳도 있겠죠 킹치만 실제 현장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경쟁이 심해요 그런식으로 굴리면 뭐 답이 안나오겠죠 사올때 기름값 선불인데 온도따라 부피가 변동되니 미리 넣어둔 가격을 초과해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럼 그 몇십만원 부족하다고 기름을 안보내줍니다 아니 일억몇천을 입금했는데 몇십만원 모자라다고 안보내줘요 전화해서 입금하라고 하면 되는데 그냥 쌩까고 안보내줌 왜 배차가 이리도 안되나 싶어서 전화해보고 알았음 농담이 아니라 실제경험담 현찰 잔뜩 쥐고 있어야 단가를 조금이라도 싸게 받고 경쟁이 심해서 이익은 나날히 줄고 기름값 욕은 주유소가 다 먹고 그렇다 보니 폐업률이 나날히 늘고있음 상당수는 철거비용을 감당할수 없어서 유지하는 중임 탱크철거하고 토양오염 복원에 거액과 시간이 들어요 혹은 땅때문에 버티고 있거나 도시의 주유소가 나름 목은 괜찮은 곳에 있다 보니까 버티면 땅값오르는곳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