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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남에 대한 짧은 이야기.
게시물ID : animation_2024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멘탈브레이커
추천 : 0
조회수 : 9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2/26 20:23:45
http://blog.naver.com/22kkim/30185837502

우연히 블로그를 들렀다 발견한 글.
그 화에서도 저 대사가 마치 저한테 하는 말같아 멈칫했는데
저 컷을 블로그에서 다시 만나네요.
오유에 계시는 수많은 분들도, 당신들이 주인공인 이야기가 있겠죠.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조심스럽게 대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묘하게 저 대사가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오엘의 그 다음 말까지도.
-엑스트라는 내가 싫어하는 단어야. 인생에 단역을 맡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데.

개인적으로 표현력이 좋은 작가라고 생각해요.
준이 폰에게 고백할 때, 티타임에서 두 사람의 기억이 대조되는 장면,
고백하기 전 식당에서, 그런데 왜 당신과 나는.
그리고 밤에 준이 손을 떨며 찾아왔을 때, 폰이 한 말과 행동.
전 개인적으로 이 화가 너무 좋았어요. (152화~153화)
네가 학대당한 데 덧붙여진 이유같은 건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네가 그렇게 태어난 건 네 잘못이 아니라고.
어렸을 때 준과 같이 부모님으로부터, 혹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그게 트라우마가 되신 분들.
학대만이 아니라, 전에 누군가로부터 큰 상처를 받고, 지금까지도 괴로워하는 분들께.
제가 만약 그런 분들을 보게 될 때 말하고 싶은 것들을, 말솜씨가 없는 저를 대신해 말해주는 것만 같아서.

소소한 부분에서 많이 감탄하며 보는 만화인데, 그 화를 비롯한 몇몇 에피소드는 계속 다시 보곤 해요.
웹툰을 꽤 여러 개 보는 편이지만, 이 만화에 제일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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