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꾸리꾸리했던 어제였어요
저는 학교에 런닝맨 촬영왔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사실 무도 6년 애청자(라 쓰고 빠라 읽지요) 였기 때문에
유느님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온 이후로 한번도 연예인을 본 적 없는 제 저주받을 운 때문에ㅜㅠ 기대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헌데!!!!
헌데!!!!
ㅠㅠ 세상에나.. 잠시만요 떨리ㅡ는 손 좀 진정시킬게요
수업이 끝나고 5시쯤 집에 가는데 어디선가 엄청난 함성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문득 런닝맨 촬영 이야기가 떠올라 '누가 왔나 볼까?' 이러면서 천천히 걸음을 옮겼죠.
그런데 갑자기 "유느님!!" 이런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미치듯이 뛰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ㅠㅠ
저도 있는 힝껏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다리에 힘이 빠져 후들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유느님일까?
아닐거야
그런데 저 멀리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ㅜㅠ
근데 진짜 웃긴게ㅋㅋㅋㅋㅋ전 무슨 연설하는줄ㅋㅋㅋㅋㅋ
베오베에 있는 딱 그 사진 찍혔을 때 저도 도착했는데요ㅋㅋㅋ
유느님이 뭐라뭐라 얘기하면서 "잠시만요 여러분~" 막 이러니까ㅋㅋㅋㅋ
사람들이 무슨 말 잘듣는 어린이 마냥 해맑게 "네~~~^0^"이러곸ㅋㅋㄲ
막 밀고 이럴줄 알았는데 그냥 빙둘러서 사진 찍고있고
(지나가던 고딩들, 외국인 관광객들도 막 찍고 있었어요.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도 유느님은 알더군요!!)
유느님이 이동하려고 하니까ㅋㅋㅋㅋ무슨 홍해바다 갈라지는 것마냥
뒷걸음질로 다 비켜주고ㅋㅋㅋㅋ 암튼 훈훈했어요
저도 떨리는 손으로 몇장 찍었답니다ㅠㅠ
흑흑 가보로 간직할겁니다
암튼 결론은 유느님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