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짝사랑하는 남자사람이 있음. 오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 같이 앉았는데 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겠구나 하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음. 근데ㅋㅋㅋㅋㅋㅋㅋ저님은 그냥 날 내비두고 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밤이고 늦게까지 공부했으니까 그러려니 하려고 했는데ㅋㅋㅋㅋ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나도 모르게 피곤해하는 그사람한테 보챘음....놀아달라고... 그사람 끝까지 거절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피곤하다면서ㅋㅋㅋㅋㅋㅋ... 그땐 왜그렇게 짜증이 났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나는 그사람을 계속 째려봤음. 그사람이 왜그러냐고 묻길래 "너 좋다고 니 애정한다고 니 사랑한다고 니가 짱이라고" 진심과 사심을ㅋㅋㅋ반 이상 섞어서 얘기했음. 근데ㅋㅋㅋㅋㅋ저사람은 완전 100프로 농담인줄 암ㅋ.
이 사람이랑 예전에 썸탔었는데, 나나 저사람이나 둘다 엄청난 소심남녀라서 서로 고백할까 말까 고민하다 썸이 깨지고 저사람은 지 좋다는 다른 여자랑 사겼음. 그치만 난 지금도 저사람이 너무너무 좋음ㅠㅠㅠㅠ...병신같지만 그래도ㅠㅠ 남자는 썸 한번 깨지면 더이상 그 여자 안본다는 말도 있지만, 그래도 난 저사람이 좋음ㅠㅠ
그래서 그런가 저사람만 보면 자꾸 들이대는것가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사람한테 일부러 보여줄라고 그사람이랑 친한 다른 남자사람들과 어울리는 척도 했음. 근데ㅋㅋㅋㅋㅋㅋㅋ오히려 저사람은 나랑 그 남자사람을 엮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데이트하냐곸ㅋㅋㅋㅋㅋ 아오 답답해ㅡㅡ거기다가 이게 역효과가 나서 굉장히ㅋㅋㅋㅋㅋ사이가 이도저도 아니게됐음.
지금 고3이라 공부에 집중해야되는뎈ㅋㅋㅋㅋㅋ책을 잡고 있어도 마음은 자꾸 싱숭생숭함.. 열심히 공부하다가 문득 생각나면 우울해지곸ㅋㅋ...아... 처음으로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해 보는건데..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서 죽을거같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