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가지 글을 보니 욱일기가 아니다 그냥 비슷하다라는 글이 많이 보이네요
원래 디자인도 반전 의미를 담고 있다는 분들도 있고요
다 논리적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같은 강조선의 모양이라 하더라도
유럽이나 미 대륙은 그냥 "강조선이구나" 라고 느낄 것이고
직접적인 일제의 침략을 받은 아시아인들은 "욱일기의 느낌이다" 를 분명 받을 것입니다.
반대로 나치 심볼과 유사한 불교마크를 유럽사람들이 보면 "나치 모양과 비슷하다"라고 느낄 것이고
불교가 널리 퍼진 국가에서는 "아 그냥 불교마크구나"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분명 하나의 모양을 받아들이는데 역사적 배경과 사람들의 인식이 중요하고 그 결과가
비슷한 모양을 보고 욱일기라고 연상하며 불쾌해 하는 것 입니다.
또한 왜 비슷한 모양도 안되냐고 하실 분들이 있는데
강조선이구나 인정하고 비슷한 무늬를 자주 접하게 되면 사람들이 점점 둔감해집니다.
그렇게 되면 욱일기에 가깝게 디자인해도 아 그냥 강조선이구나 하는 사람들이 분명 생기게 될 것 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비슷하거나 연상시키는 무늬에도 우려를 나타낸다고 봅니다.
아래 사과글이 보이지만 연애인들은 의상 선정에 조금 신중을 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누군가에게는 우상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