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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영웅을봤다.
게시물ID : soda_2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왘왘왘왘
추천 : 15
조회수 : 3985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5/11/02 14:04:05
우리회사는 점심을 일찍먹으므로 저녁시간다가오면 심하게 배고픈관계로 음슴체.   우리회사는 11시면 점심시간임   오늘은 이상하게 갈비탕이땡겨서 회사앞 갈비탕집을 갔었음 갈비탕을주문하고 물마시고있는데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게 아니겠음.? 옆을보니. 저쪽 멀리 떨어진자리에서 젊은 부부 두쌍이음식이 맛없다느니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니 별 헛소릴하는게 아니겠음.?  그집은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12시~1시만되면 점심먹으러온사람들로 꽉차는 그런곳임 아무튼 말도안되는 핑계를대면서 밥값 못낸다고 진상을 부리고있었음 국물까지 다쳐먹어놓고. 사장님은 안된다고 계속이야기하고계셨지만 사장님은 벽을보고 얘기하시는것처럼 대화자체가 안되는 인간들이었음. 그때 바로옆자리에서 식사하고계시던 40대 초반 부부가있었는데 남편분께서 여보 핸드폰으로 동영상좀 찍고있어봐.  이러시고 나한테 폰을 주시면서. 아저씨 내가 한대라도 맞거든 이걸로 조용히 경찰에좀 신고해줘요. 하시더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셔서 걸어가심. 아저씨는 그 부부들한테. "느그들은 애미애비도없드나.!"  를 시작으로 좋은표현으론 도발 나쁜표현으론 파워깐족을 시전하심  난 아저씨가 사장님이랑 부부 말리실줄알았음. 그랬던거임 아저씨는 처음부터 한대 맞으실 생각이셨음 그리고 그중에 한 남자가 아저씨의 현란한 랩핑실력을 참지못하고  주먹을 날리더군요. 아저씬 스스로 뒤로 날아가셔서 깍두기 국물까지 맞으심 난 아무도모르게 경찰에게 신고를했음  아저씨는 계속 누워계심 그남자는 그냥 아무말도안하고 서있고 5분정도지났을까 경찰들옴 그래도 우리 아저씨는 일어나지도않고 누워계심 주위에있던 아저씨가 경찰들한테  설명을시작함 설명듣고 때린 남자가 자기도맞았다고 쌍방이라고 입을 털기시작함 그때 아저씨가 누워서 한마디하심 "여보 이리줘봐. "  순간 식당에 정적이흐르고 경찰들 영상 관람후 같이좀 가시자고함   그남자는 바로 태도를 바꿔서. 죄송하다고 잘못했다고 사과함  근데아저씨는 여기사장님한테 무릅꿇고 잘못했습니다 10번 하라고하심.ㅋㅋㅋ 그남자는 무릎꿇고 죄송합니다 10번복창했음 이렇게 용감한 아저씨로인해 마무리가 되나 싶던찰나 아저씨가 카이저소제 시전하심 잠깐만 방금그건 사장님한테 사과한거고 난 맞았으니까 나랑 따로 합의봐야겠네. 순간 한번더 정적이 흐름 그때 그남자 부인이랑 그남자 무릎꿇고 정말죄송하다고 다신안그러겠다고 싹싹빔 그제서야 아저씬 됬다고 그냥가라고 하심 마무리가되고 사장님이 아저씨한테 정말감사하다고 하심 근데 아저씨는 괜찮다고 해병끼리 당연한거라고 하심 사장님은 어떻게 아셨나고 물어봄 나도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했음 근데 아저씨가 손가락으로 주방을 가르키심 나도 주방을봤는데 주방구석에 해병이라고 적혀있음.ㅋㅋ 아저씬 그걸 보신거임.  아무튼 난 바빠서 빨리먹고나왔지만. 나올때보니 멋진아저씨랑 사장님이랑 술마시고있었음. 회사에 복귀하고 방금있던일의 조력자가 된것에대해뿌듯해하고 있던찰나 문득생각이 났음.. 오늘 내가 시킨건 갈비탕이었으나 내가먹은건 김치찌개였다는걸...
출처 오늘점심시간을기억한 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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