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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귈 때 무엇보다 말이 잘 통해야 된다는 말 실감했어요 ㅋ
게시물ID : humorstory_202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ㅎ힛
추천 : 3
조회수 : 82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10/26 19:23:04
보통 이상형 말할 때 "말 잘 통하는 사람" 이라고 말하는 분들 있잖아요 

처음엔 저 말 뜻을 이해 못했는데
(세상에 말 안통하는 사람이 어딨음? 
만나서 업무적인 얘기 하는 것도 아니고 일상대화하는데 말이 안통할리가) ← 이리 생각했음


예전에 소개팅해서 만났던 남자분이 
말그대로 일반상식.....이랄까 아무튼 뭔가 2% 부족한 분이어서
중간중간 대화가 많이 끊기길래 
이래서 "말 잘 통하는 사람" 이 이상형 조건에 포함되는구나~ 했어요 

일례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편인데 자리가 자리인만큼 오늘은 안피겠다. 이러시길래
"담배는 백해무익하니 되도록이면 피지 마세요~ ^^*" 이랬죠 

그랬더니
"백....뭐요?" 이러심
제 발음이 안좋아서 잘 못들으셨나 해서
"백해무익하다구요 ^^*" 이랬더니
"....그게 무슨 뜻이죠?" 이러심............ㄷ

뭐...학창시절에 책 잘 안 읽으면 저런 사자성어 따위 모를 수도 있다고 봐요 
(하지만 우리는 한문을 배운 세대인데..........ㅡㅜ)

그런데 대화 도중에 
"전 평상시에는 후드티에 청바지 입고 다니는데 오랜만에 치마 입었더니 힘드네요 ^^*" 이랬더니

"후드티가 뭐죠?" 이러심 ㅠㅠ 

제 나이가 적은 나이는 아니건만 나이 든 어르신들 말고 후드티 모르는 분 솔직히 처음 봤어요 


이 외에도 대화하는 동안 
그 단어의 설명을 해드리느라 고생했던 아련한 추억이 있네요 


그나저나 전 소개팅 나가게 되면 "오유 하세요?" 이거 꼭 물어보는데
한결같이 "그게 뭐에요?" 이러시더군요 ㅠㅠ

그래서 이때껏 솔로인거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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