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산하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이 "여성이 군대에 가면 전우애가 생겨 혼인율과 출산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여군 자료사진
구독자 108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는 지난달 23일 '여자도 군대 가야 하나?'라는 제목으로 김형철 한국군사문제연구원장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영상 속 김 원장은 "여성이 이제 군에 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그러면 생활관에서 남녀가 같이, 물론 방은 따로 쓰겠지만 대학교 기숙사처럼 있을 것 아니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면 자연스럽게 남녀끼리 좋아하는 커플이 생긴다"며 "일생을 같이 할 수 있는 전우애가 생겨 오히려 결혼도 많이 하고 아기도 많이 낳지 않을까"라고 발언했다. 또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도 커플이 된다더라"면서 "그걸 잘 유도해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좋고, 유사시에는 전투력으로도 활용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김형철 군사문제연구원장 [사진출처=연구원]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81149?sid=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