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먹는데 아들이
아빠가 식탁에 내놓은 고추를 가리키며

“엄마 롱그린 먹어봐 이건 안 매워”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아니 롱그린은 뭐고
아들이 어케 아는가 했더니
저번 재래시장엘 아빠랑 아들이
갔다왔는데 아빠가 알려줬대요

신랑왈,
저게 롱그린이란 품종의 고추인데
저나 아들같이 매운거 못 먹는 사람들이
먹기 좋은 고추라네요????

요새 왜 오이고추도 잘못 사믄
청양 못지 않게 매운거 걸리잖어요
근데 저 롱그린 고추는 안그렇대요

신랑이 어릴 때 할머니랑 고추씨앗 
많이 사다가 심어봤는데
저 롱그린 특징 중 하나가
잘 안 물러져서 오래두고
먹기가 가능하다는군요...

오오 아침부터 신기한거 하나
알았나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

롱그린과 떡볶이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