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열혈아빠
게시물ID : freeboard_2026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6
조회수 : 75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4/06/12 12:00:27

아침마다 피곤해하는 아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말을 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나 : "자 오늘 하루도 성공한 하루를 만들어보자! 성공이 뭐야? 오늘 하루를 스스로 잘 보냈다고 생각이 들면 그게 성공이야. 지나간 오늘은 다신 돌아오지 않아. 그러니 해야될 걸 다 하고 남는 시간에 재밌게 노는 거야! 엄마가 집에 왔을 때 너가 숙제도 다하고 엘리하이(태블릿학습지)도 다 하고 알림장도 다 써왔으면 엄마가 보고 놀라겠지? 아니 이럴수가! 나 오기 전에 할 걸 다 했다니 크헉~"

아들 : "기절~헤헤"

나 : "그래 그럼 칭찬스티커도 많이 받고 선물도 받고 너도 좋은 어른되고 다 네거야. 엄마아빠 좋으라고 하는 거 아냐. 너가 태권도 2품 따는데 4년을 매일 노력했는데 누가 하루 태권도 하고 검은띠 주세요 하면 말이 안되겠지?"


태권도를 예를 들면 매일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아이가 잘 이해하는 거 같아요ㅎㅎ 

그렇게 열혈모드로 아이에게 화이팅하고 옷 갈아 입히고 가방챙기고 양치까지 시킨다음 하이파이브 하고 출근을 하는데 정작 저는 회사 가기 싫고 놀고 싶고 우울하고 사람도 싫고 혼자 있고 싶고 방에서 안 나오고 싶네요ㅎㅎ;
소심하고 내성적인 기계 로봇 엔지니어랍니다.ㅋㅋ 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