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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255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중극점★
추천 : 1
조회수 : 4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0/04 16:45:49
나이가 들수록 우리 어머니는 참 대단하신거 같음.
결혼하고나서 아버지 1주일 만에 외박하심. 근데 어머니는 오히려 남편이 얼마나 외박을해서 미안할까 해서
다음날 출근 안하고 있는데도 안깨우고 밥을 차려주심.(그때 처음으로 안마방 영수증을봄)
아버지는 사업(조그마한 공장)을 하는데 어머니 말로는 12시 전에 나가는적이 없었다고 함.
매일 외박 아침에 들어오고 12시 넘어서 회사가고 외박 이런 순서.
엄마가 나를 임신하시고 나서는 아에 집에 들어오지 않음. 외할머니가 시골에서
서울 딸 집에 놀러오셔도 너는 장모지 내엄마가 아니다 모드로 신경 쓰지 않음.
술마시고 아파트 복도에다가 토하는거 외할머니랑 엄마랑 수시로 같이 치움.
외박하고 나서 술취한 상태로 엄맘한테 매일 먼가 쥐어주면
룸싸롱 안마방 이런거 영수증 잔뜩있었음.
엄마는 안마방이랑 룸싸롱이 머하는데인지 모르고 그냥 포장마차 인줄알았다고 했는데
안마방이 성매매 업소인줄 나 중 2때 아심.
나 고등학교 때까지 한번도 제시간에 들어온적이 없고..
경마나 화투 카드에 미쳐 살으심.
그럼 가정생활은 어찌 됬냐고 물어보니깐...
아버지랑 어머니가 처음에 전세 딱지로 2000천만원 전세로 시작해서
어머니가 부동산을 잘타셔서 이만큼 온거라고 하심.(지금은 강남 압구정동에서 아파트 살음)
진짜 어렸을때 1년마다 이사를 한거 같음.(고등학교 때까지 매년 이사)
어머니가 가끔 아버지한테 왜 생활비 안줬냐고 핀잔하면
아버지 "하하 그러고 보니 그랬네 ㅋㅋ"이러심. 존나 쿨함. 인정해서 더 쿨함.
대학교 다닐때 아버지 회사 일 잠깐 돌았는데... 아버지 수중에 들어오는돈이
1년에 5억정도는 됬었음.
아버지는 그걸 매일 성매매 업소+ 룸싸롱 + 도박 + 경마에 다 쓰심.
아버지 회사가면 양아치들 존나 많아서 문신한 양아치들이 회사에서
"형님~형님" 하면 아버지 좋아해서 "어이구 동생들왔어~ 오늘도 달려야지"
이러면서 "아빠 이만 들어간다" 하면서 놀러나가심.(조폭도 아니고 그냥 양아치임)
회사분위기가 이래서 30명정도 직원들이 1년마다 그만두고 새로오고 반복임.
나 용돈도 다 어머니 한테 다 받았음. 어머니는 아버지한테 생활비 한번 타보신적 없음.
근데 어머니가 부동산 사업을 잘하셔서 아버지 사업하시는데 처음엔 월세 였던걸
그 건물을 사버렸음.
그래서 아버지는 더욱 기고 만장해져서 더욱 많은 양아치들을 거느리게 되었고
주위에는 존나 아첨꾼 양아치들 밖에 없음. 존나 다 형님이라고 함
아버지는 양아치들이 아첨하면 좋아하심.
양아치들 매일 1층 사업장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지들끼리 수다 떨면서 발톱깎고 있음.
직원들이 양아치들 눈치봄. 양아치들한테 머라고 하면 회사 짤림요.
아버지가 나와 동생한테 절때 손지검 하는적 없었는데..
몇년전 일요일날 아버지가 엄마 한테 머라고 소리지르고 어머니는 우시고
갑자기 돈 보따리(한 천만원)가량을 들고 나 경마 하러 간다고 말할때
내동생(23살)이 말리니깐 귀싸대기를 제대로 날리고 발로 차고 나갔음.(그때 나 있었으면
나랑 내동생이랑 아버지 어찌 했을텐데.. 나는 여행가있는 상태였음)
게다가 동생이 순둥이라 그냥 있었다고함.
운이좋게도 난 대기업에 운좋게 입사하고 혼자사는 독립의 생활을 쌈박하게 하고 있었음.
내동생은 군대 갔다오고 의대 본과 진학했음.
근데 그렇게 방만한 경영을 하는데 공장이 잘 돌아갈 이유가 없음.
몇년전 부터 아버지 사업이 힘들다고 하니깐 어머니 몰래 그 공장 건물을
(원래 어머니 명의 였음 - 근데 아버지가 몇년전에 자기이름으로 하고 싶다고 계속 졸라서 한것임)
1차금융권은행 2차-금융권(투자은행) 두군데 다 대출 한도 까지 잡아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남. 어음까지 존나 발행해서 힘듬.
한달에 20억이 매출액이면 한달에 갚을 어음이 25억인 상황.
직원들은 이상황 눈치 까고 슬슬 그만두기 시작함.
특히 경리 누나 5명중 2명남기고 다 퇴사(빚쟁이들한테 빚독촉 결과)
근데 우리 아버지 경리누나들 그만둔다고 하니깐 오히려 존나 욕하심.
아무리 회사가 힘들어도 내가 먹여주고 돈준게 얼만데 나가는게 인간이냐고 욕하심.(존나 무료 봉사하는줄 알았던 모양임ㅋㅋㅋ)
근데 웃긴건 아직도 경마랑 성매매를 계속 하심.
결국엔 작년엔 엄마한테 SOS를 침.
어머니 부동산으로 산 건물이 있는데 그걸 파심.
그걸 팔고 나니깐 어느정도 빚정리가 됬는데 그 건물 팔고나서
빚어느정도 갚고나고 남은돈을 엄마한테 달라고함.(근데 엄마 극구반대)
근데 사업명의가 엄마라서 내가 이거 망하면 너도 망하고 우리가족 다 망하는거라고 엄마 협박.
엄마 결국엔 그돈줌.(그대신 아버지 이름으로 사업 변경했음-이젠 엄마한테 피해 안가기위해)
그리고 올해 1월에 또 보니깐 아버지가 건물담보로 한도까지 또 돈을 다 빌려놨음
엄마 돈없다고 하니깐 아빠가 지금 집팔라고 협박하고 있음.
수표어음도 발행안한다고 약속했으면서 또 존나 발행했음.
결국 지방에 있던 사업장 폐쇠하고 서울 공장도 존나 아둥바둥 거림.
그래도 빚이 청산이 안됨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젠 어렸을때부터 티비에서 보던 드립을 어머니께 시전중
"너 돈있는거 다 안다 돈내놔라"
동생은 거의 학교에서 오지도 않고 어머니는 매일 우시고..
주말에 갈때마다 어머니는 나를 붙잡고 울고 계심. 당연히 빌어먹을
남편은 경마하러 갔음.
매일 한탕되면 다 역전되는거라고 하고 나가심.
내가 이혼하라고 해도.. 지금 이혼하면 니네(나+동생) 앞길에 혼삿길에 영향있고 사람들
시선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고함.
그러면서 나 장가갈때 강남에 집한채랑 내동생 병원세워줄 돈 아버지가 다 날리셨다고
매일 우시는데 난 이때까지 남보다 풍족히 살고 좋은대학 나와서
그런거 필요 없다고 말씀드림.
저번주 금요일날 월차내고 아버지 회사가서 양아치들한테 내가
"제 결혼식 꼭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세요 아버지들의 절친이시자나요"
이말하니깐 아버지 존나 사색되셨음. 그리고 결혼식장에 오면 창피한 사람들이라는거
아버지도 잘 알고 있나봄. 존나 웃김ㅋㅋㅋㅋㅋ
지금 아버지 또 엄마보고 집팔고 조그마한데로 이사가자고 존나 꼬심.
자기 돈없으면 죽겠다고 ㅋㅋㅋㅋ 아놔 진짜 이 뭐병 ㅋㅋㅋㅋㅋ
결국엄마 집 내놓으심. 난 어머니한테 이혼하고 조그마한 집에서 동생이랑
셋이서 살면 내가 지금 돈벌고 동생이 의사되면 더 잘살수 있을꺼라고 말씀드림.
근데 이혼얘기를 꺼내니깐 아버지가
존나 아들 두명은 자기랑 같이 지낼꺼라고 엄마한테 깨알 같은 드림을 날림
우리가 아직 존나 꼬꼬마인줄 알음 ㅋㅋㅋ
우리 어머니 같은 여자 있나 생각이 든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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