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etv.donga.com/view.php?idxno=201102230041556 5G 그랜저, 200km 급제동 했더니 브레이크 패드에 불이...
그랜저 5G의 브레이크 성능 테스트를 했봤습니다. 시속 200km에서 정지까지 2번 연속으로 급제동을 했더니 너무 허무하게 밀리고 결국 패드에 불까지 붙어버리는군요.
지금 영상의 모습이 서서히 정지하는 게 아니라 다리에 쥐가 날 정도로 브레이크를 밟아서 겨우 세우는 모습입니다. 첫번째에도 상당히 밀리더니 2번째는 너무 허무하게 밀려버리는군요. 좀 가혹한 테스트이긴 하지만 시속 100km에서 연속 제동 3번이면 저렇게 밀립니다.
패드에 불이 붙는 현상은 일반인들이 보면 어떻게 저럴 수 있나, 위험하다..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브레이크를 혹사 시키다보면 새 패드는 저렇게 순간적으로 불이 붙기도 합니다. 달리면 냉각되면서 꺼져버립니다. 어떤 차라도 새 패드를 넣고 가혹하게 테스트를 하면 저렇게 된다는 뜻이죠.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브레이크 길들이기 과정에서 저렇게 패드와 디스크로터를 태워서 마찰력을 높이기도 합니다.
불이 붙는 것은 정상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문제는
너무 빨리 디스크와 패드의 온도가 달아오르고
브레이크가 미끄러지는 페이드 현상도 너무 빨리 온다는 것이죠.
패드 재질의 문제인지
브레이크 진공 부스터의 문제인지,
아니면 브레이크 시스템 전체의 문제인지 빨리 해결책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동아일보 석동빈 기자
[email protected] 현기차는 동력성능은 많이 좋아졌는데 브레이킹은 정말 안좋군요.
YF도 그렇고 스알도 그렇고... 투싼도 많이 밀리고...
외형보다는 내실이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