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에피소드 1만 해봤지만 해보면서 되게 코스모스 좋아했었는데.. 근데 이게임이 되게 인상깊었던게 전체적으로 묘하게 백합 냄새가 나는게
시온하고 코스모스 사이에서 둘의 묘한 감정이 있죠. 시온이 천재 과학자로써 코스모스를 만들었고.. 코스모스는 그런 시온을 지키고.. 그렇게 하면서
새로운 동료도 만나고 모험을 하는 그런 내용인데 시온과 코스모스 사이에 감정의 흐름같은게 되게 좋았던거 같애요. 섬세한게..
게임하다가 이벤트가 발생하고 되게 슬픈 상황인데 코스모스가 아무런 반응도 없이 냉정하게 딱 돌아서니까 시온이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어떻게 그렇게
냉정할수 있냐고 막 뭐라그러면 코스모스가 ' 시온 나를 만든건 시온이잖습니까 당신이 가장 잘알텐데요?' 그러면서 되받아치고..
그런 대화들이 계속 오가고 그러는데 엔딩 장면도 되게 그래요. 코스모스가 시온 위기상황에서 딱 구출해주는데 마치 영웅인것 처럼 ㅋㅋㅋㅋ
그래서 아 이게 되게 백합물 같다 그런 생각했는데 ㅋㅋ 전 솔직히 그래픽이나 전투 그런것보다는 두여자주인공의 심리나 대화같은게 참 재밌었어요.
남성들이 하는 게임에서 이런 스토리나 분위기를 갖고 있는 게임은 별로 없는데 그런 점에서 차별화도 되고.. 되게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