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아까전에 있었던 하나님의교회 역관광 스토리 ㅋ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255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는나야
추천 : 3
조회수 : 237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0/04 19:57:23
적다보니 좀 기네요 아까 있엇던일 웃겨서 적어봐요 ㅋㅋ
편하게 음슴체로 쓸께요ㅋ

저는 원룸에서 자취중인 대학생임
점심먹고 원룸에서 소화도시킬겸 오유보고있는데
1층에서 막 문 두들기는 소리가 남
전 2층에 살고있는데 1층부터 누가 문을 두들기면서 누구 안계시냐고 그러길래
뭔가 싶었는데 2층까지 올라옴 ㅋ
2층에도 문 계속 두들기면서 안계시냐고 옆방까지 다 두들겨보길래
현관문 구멍으로 슬쩍 봤음 전 의심이 많아서 ㅋㅋㅋ인상이 더러우면 안열어줄려고했음
아무튼 ㅋㅋ 어떤 아줌마들 한 30대 후반?정도 되보이는데 둘다 착해보임..
그래서 내방문을 두들기길래 냉큼 대답함 
"누구세요?"
"설문조사좀 하려고 나왔는데 문좀열어 주세요"
"저 국회의원선거같은거 별로 관심없어서 잘 모르거든요"
"그런 설문조사 아니구요 간단한 거에요"
하면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거임 대충 들어보니까 무슨 전도하려는 목적인거 같길래
문을 열어줬음
문을 열어주니까 뭔가 설문조사 하는게 있긴 있엇는데
4문항박에 없음.. 문항이 어머니 라는 말에 떠오르는것은 뭐냐 1.가족 2.행복 3.사랑 4... 
뭐 이런식이길래 뭐지 이건? 하면서 아무거나 체크 하는데
3번이 어머니하나님 에 대해 아는가 뭐 이런거임
이 문제를 딱 보고나서 딱 낌새를 느낌.. 아 이건 그냥 설문조사가 아니구나...
어머니하나님이 뭐냐고 물어봤는데
이상한 책자를 내밈 어머니하나님 어쩌구 저쩌구 적혀있으면서 설명하길래
책자를 받아서 슥 훑어보고 맨 뒷면을 보니까 하나님의교회 라고 적혀있음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딱걸렷다.ㅋㅋㅋㅋ 내가 이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오는구나 ㅋㅋㅋ
순간 매우 반가웠음. 오유에 보면서 여기저기 막 전도하러 오는거 역관광 스토리를
재밋게 읽어본 나는 나에게도 한번 와봤으면 싶었는데 왔음 ㅋㅋ
아무튼 뭐라고 설명하길래 그냥 들으면서 하나님이면 하나님이지 어머니하나님이 뭐냐고
물어보니까 갑자기 나한테 교회다니냐고 물어봄
전 교회를 다니긴 다니는중이라서 그렇다고 하니까
안식일에대해서 아냐고 묻길래 대충은 안다고 그러니까
성경책 이곳저곳 펴보면서 막 성경 구절을 읽어주면서 안식일이 토요일이고
예전엔 무슨 염소피를 발랏다느니 그런소리를 하는데
요점은 이거였음 '안식일을 지켜야 천국에 간다' 이 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물어봤음
"그럼 지금 그냥 교회다니는 사람들 전부 지옥가요?"
"그렇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너무 개소리가 심하다 싶어서 막나가 보기로 했음
"근데 이거 안식일 지키면 천국간다는데 천국이 어디있어요? 내가 거기 간다고해서
천국간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성경에 보면 나와있어요"
"그럼 성경에 나온게 다 진짜에요?"
"교회다니시는데 성경이 진실이라는거 안믿으세요?"
"성경이 진실이면 십계명에서 거짓말하지말라고 하는데 우린 다 거짓말 했잖아요
다 지옥가야죠ㅋㅋ"
"그건 구약이구요 성경책 여기여기보면 적혀있어요"
성경책 포인트마다 다 표시를 해뒀는지 바로바로 펴줌 ㄷㄷ
"아니 성경책이 진실이라는걸 어떻게 믿어요?"
"노아의방주 모르세요? 노아의방주가 있엇다는 증거가 있어요 (무슨산에
노아의방주의 잔해가 발견됬었다고 막 이야기함)"
"아 노아의방주요?ㅋㅋ 전세계의 동물들을 어떻게 방주에 다 태웠대요?"
그러니까 "..." 이러다가 말을 돌림
"그거말고도 성경은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전에 2차세계대전이 언제 일어날지
정확하게 적혀있었어요"
"아 진짜요? 정확하게 몇년몇월몇일날 일어나는지 적혀있다고요?"
"네"
"펴봐요"
"..." 못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지금 몇페이진지 표시를 안해놨는데 있다고 그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말했음
"그러면 그게 진짜로 우연인지 뭔지 정확하게 적혀있었다고 치더라도
 어쩌다가 진실이 하나 있었다고해서 나머지를 어떻게 믿을수있어요"
"성경책에 진실이 쓰여있으니까 나머지도 진실이죠" (이 무슨 개논리야 ㅋㅋ)
"하 그러면 잘봐요 제가 만약에 자서전을 쓴다고 쳐봐요
 어릴때부터 죽을때까지 자서전을 쓰는데 99%진실만 썻어요
 근데 끝에 내가 신이다 이렇게 적으면 그게 진실이에요?"(ㅋㅋ 진짜 이렇게 말함)
"아니죠"
"근데 제가 그걸 어떻게 믿어요 ㅋ"
"..."(옆에 있는 아줌마는 웃긴지 고개돌림ㅋㅋㅋㅋㅋㅋ)
이때 밑에서 위층 아저씨 올라가는데 뭔가 뻘쭘함을 느꼇음
시간도 거의 한시간가까이 이야기했고 그 아줌마도 할말이 없어보임
옆에 아줌마는 이녀석은 전도할만한 인간이 아니다 느꼇는지 앞에 말하는
아줌마한테 가자고 툭툭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말함
그럼 수고하시고요 여기 또 찾아오지 마세요 문 안열어 줄거에요
안녕히가세요^^ 하고 문 닫음ㅋㅋㅋ
바로 가버림 ㅋㅋㅋㅋㅋㅋㅋ 교회 나오라고 붙잡지도 않고ㅋㅋㅋ
그냥 내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있엇던 실화임 ㅋㅋ 
중간에 빠진 내용은 많이 있지만 주요 대화 내용은 이거임
뭔가 시간 빼낀건 별로였지만
그 아줌마의 뭐 이런놈이 다있나 싶은 표정이 압권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