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씨의 행동 때문에 앞으로 세입자들이 힘들어질 것이다. 건물주들은 돈을 더 올려받을것이고, 세입자들을 괴롭힐 것이다.
이런 댓글이 있고, 현실적으로 그리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씨가 어떤 잘못을 했건, 그게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일테고, 개인의 잘못일텐데 개인이 자기 이익추구를 위해 저지른 잘못을 왜 세입자 모두가 연대책임을 져야 한다고 당연히 생각하는 걸까요?
병원에서 한 진상손님이 병원비를 깎았다고 해서, 모든 손님의 병원비를 올려받는다면 그게 옳을까요? 그리고 그 책임을 진상손님의 탓으로 돌리는 게 맞나요?
리쌍사건과는 별개로 건물주가 남을 괴롭힌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하고, 임차인들이 괴롭힘 당할까 두려워하는 나라. 건물주가 계급인 나라. 이건 옳지 않습니다.
댓글들을보면 우리 스스로 건물주가 갑질하는 건 어느정도 당연하다는 인식이 이미 바탕에 깔린 거 같습니다. 저는 건물주도 아니고, 임차인도 아니며, 사업도 하지 않고, 사업을 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인식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정말 이곳이 헬조선은 헬조선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