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250008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이정희 공동대표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당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보이는 12일 중앙위원회의 결과와 관계 없이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한 것이다. 유 대표를 비롯한 쇄신파에서는 이번 중앙위가 당을 수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사실상 혁신 비대위 구성이 통과되지 않으면 물러나겠다는 배수진을 친 것도 이 때문이다. 유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이 총사퇴를 감행하면 이정희 공동대표는 혼자 남거나 같이 물러나야 한다. 문제는 전자는 여론의 비판이 당권파와 이 대표에게 더욱 거세질 것이고, 후자는 비대위가 합의되지 못해 지도부 공백사태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당 안팎에서는 유 대표가 마지막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아울러 공은 이 대표에게 넘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 대표는 지난 10일 전국운영위원회에서 강기갑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 비대위 추천의 건이 철회되자 "저는 12일 이후에는 대표직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중앙위원회에서 새 지도부를 세우는 것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당 지도부가 공백상태로 갈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통합진보당 중앙위에서 비대위 안건이 상정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방안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동대표단 합의로 이룬 혁신 비대위 추천안을 전국운영위에서 통과시켜 중앙위에서 발의하는 경우 ▲공동대표단이 혁신 비대위 추천안에 합의를 보지 못하면 중앙위에 앞서 전국운영위 현장발의로 비대위를 추천하고 통과시켜 중앙위에서 발의하는 경우 ▲공동대표단 합의도, 전국운영위 통과도 안 될 경우 중앙위에서 중앙위원들의 현장발의로 상정해 표결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이와 관련해 유 대표는 "대표단 합의로 안건을 올려 중앙위로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중앙위에서 현장발의되는 것이 가장 좋지 않다"며 "의견교환에 어려움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토로했다. 유 대표는 또한 "중앙위에서 발의가 돼도 표결결과 의결이 될 것인지 불확실하다"며 "그것이 가결이 되든 안 되든 대표단에서 합의가 돼 의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힘내라 유시민 통합진보당 내부 괴물들을 밖으로 끌어낸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했다 괴물사냥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이제 하늘에 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