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가 좀… 저는 원래 고민을 오래하는 편이 아니고 선택이 빠른편이라 다른 분들 고민글도 제 일처럼 심각하게 보고 참견도 많이 하고 그르거든요
예전 고민 글들은 a와 b중 고민이다 이런 가벼운 글 부터 심각한 가족이야기 또는 본인이 처한 상황 등등이 많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다들 우르르 몰려와 토닥토닥 하기도 하고 아니다!!b가 맞다!!! 아닌데!!a가 먼저다!! 옥신각신 다들 의견도 분분했던거 같고… 간혹 그게 심해져서 작성자분을 혼내킨다든지… 덧글러분들끼리 머리채를 잡는다던지… 나름 웃기는 상황도 있었는데…
요즘 익명글중 물론 전같은 글도 있지만
종종 아 나는 일을 머머 하고 이차로 머머 하고 돈잘벌고 있음 덧글: 그래도 몸생각하셔야죠 덧글: ㅇㅇ 알아서 잘하고 있음 ㄱㅅ
이런 답정너
40대 여 돈 이만큼 모았음 결혼생각음씀 나 잘하고 있는거 마즘? 덧글: ㅇㅇ 니인생 나름 존중 괜춘
이 두글이 반복해서 올라오더니
가끔 여혐 남혐 조장글도 살짝씩 보이고 익명을 방패삼아 개소리도 삐약삐약 하질 않나…
이게 익명의 부작용이다 하더라도 부작용이 예전보다 너무 많이 보임요…
한참 심각하게 다들 우쭈쭈 해주고 나서도 같은 글 또올리고 서너번 반복하다 글삭하고
다들 막 맘 써주는게 아까움여…
이러다 정말 고민글이 관심을 덜 받게 될까바 그것도 좀 그래요… 다들 걱정되서 노심초사 꼭 내일도 글올려달라 덧글좀 달아주렴 하는 고민글들도 많았는데 말이죠…
암튼 이게 익명글이 없어져야한다 그런이야기는 아니고… 특정 답정너가 내가 시비 걸어도 조용하진 않을꺼고… 맘이 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