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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주머니에서..
게시물ID : humorbest_20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골라스
추천 : 24
조회수 : 3747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1/02 01:14:34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1/02 00:10:35
<펌>

어느 카페 익명게시판에서 퍼온 글입니다. 





혹시나 해서 중간에 글쓴분의 필명을 "철수"란 가명으로 수정하였으니 필자는 안심하시기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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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리 2학년 시절 어느날.. 


드디어 나도 미팅이란걸 해보게 되었다.-_-; 


평소 돈좀 발라 친하게 지내던 같은 반 킹카 생명체가..-_- 



옆 학교 여고 개날라리 걸들과의 약간의 회담 끝에..-_-; 


울반 애들중 엄선한 3마리의 생명체와..-_- 


그쪽 여고에서 엄선한 3마리의 생명체의 미팅이 성사 됐다는 것이였다 



다시 말해 3:3미팅.. 



그 동안의 돈빨이 먹혀 들어 갔었던지..-_- 



킹카 생명체는 주저없이 날 끼워주었었다. 



한마디로 꿈은 이루어 졌었다.-_-; 




그렇게 처음으로 미팅이란걸 나가게 된 바로 그날..-_-; 


그런데.. 



난 미팅에 나가기전 오열을 하며 고민 할수 밖에 없었다.-_-; 



입고 나갈 옷이 없었다.-_-; 




못난 얼굴 옷빨로라도 커버해야 할텐데..-_-; 




그렇게 한참을 대가리 쥐어 뜯으며 고민하던중.. 


문득 여동생의 오리털 잠바가 눈에 띄였다.-_- 


구세주 같이 보이던 그 잠바는 다행히도 남녀 공용이였고..-_-; 



디자인도 그정도면 꽤나 심플했던 성질의 것이였다.-_- 



핑크색인게 좀 걸리긴 했지만..-_- 



선택의 길이 없었다.-_-; 




마침 동생도 외출 때리고 없고.. 


난 배에 힘 꽉주고 여동생 오리털 잠바를 뽀려서 입었다. 


-_- 

거울을 보니 역시 옷이 날개다란 말을 실감할수가 있었다.-_- 


결국 난 여동생 핑크색 오리털 잠바를 입고 집을 나섰다.-_- 

그렇게 여동생 잠바를 입고 한껏 폼을 내며 집을 나선 나는..-_-; 


약속 장소인 시내에 있는 좃대리아로 들어갔고..-_- 

그곳에는 이미 먼저 나와 있는 5명의 남녀 고삐리 생명체가..-_- 

하하호호 하며 깨를 쏟아내고 있었다. 



마지막 주자인 내가 합석하고.. 


우리들은 서로의 안면에 필 꼬쳤는지..-_- 


작업적 분위기는 점점 좋개 무르익어 갔다.-_- 


그러던중 한 여생명채가 우리에게 한가지 제안을 해왔다. 


여생명체1: 야..야 우리 겜이나 하자!! 


킹카생명체: 60년대도 아니고 무신놈의 게임? -_- 


여생명체1: 걍 심심한데 우리 각자 주머니에 있는 것 다 끄내보기!! 

킹카생명체: 그럴까?? 함 해볼까?? 애들아?? -_- 


협,싸개: 그,그라지 뭐 재밋겠는걸...-_-; 



우리들은 별 생각 없이 그 여 생명체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나도 재밋겟다며 순순히 응했다. 


왠지 모르게 싸개의 눈동자가 심하게 떨렸지만 가볍게 쌩까줬다.-_- 


이윽고 우린 한명 한명씩 차례대로 각자 주머니에 있는 것을.. 

다 끄내보기 시작했다. 

싸개 주머니에서 나온 성인 풍선에 우린 많이도 웃었드랬지.-_-ㅋㅋ 

드뎌 마지막인 내 차례가 오고.. 

난 바지 주머니에서 돈 몇 천원과 여러 악세사리(?);; 들을 꺼냈고.. 





곧이어 지금 내가 입고 있는 잠바가 동생것 이란걸 잊은채.. 

잠바 주머니도 뒤지기 시작했다. 





잠바 바캍 주머니엔 아무것도 없었는데.. 


안주머니에 무언가 천조각 같은 것이 있었다.-_- 


난 "뭐,뭐지;; 손수건이겠지" 하며.. 


자신있게 끄내서 멋드러지게 탁자로 던졌는데..-_- 



난 얼어 붙을수 밖에 없었다, 





그,그것은.. 





여동생의 하얀 팬티였다. 





-_- 








그것도.. 


예사 팬티가 아니였다. 

똥묻어 있는 팬티였다. 

-_- 



여생명체1,2,3: 헉!!!!!! -_-.............. 

킹카,싸개: 헉!!!!!!!!!! -_-.............. 


철수 : -_-................. 달달달달달!!!!! 


여생명체1: 취,취향이 특이 하시네요??? -_-; 


철수 : 아,아니 그,그게... -_-;; 달달달달달!!!!! 

킹카생명체,싸개: 처..철수야??? -_-;;;;;; 



철수 : 오,오해하지 마세요!!! 이잠바 제 여동생 잠밥니다.^^;;; 





여생명체1,2,3: 헐 그럼 남자가 여동생 잠바 입고 다닌다는 얘기??-_- 


킹카생명체,싸개: -_-............ 철..철수 너???;;; 


철수 : -_-....... 달달달달달!!!!! 


긴말 안하겠다. 



나 막 울었자나.-_ㅠ 


난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그 자리를 뛰쳐나와..-_-; 


뒤도 안돌아 보고 집으로 도주해 돌아왔고.. 


침대에 앉아 가까스로 안정을 되찾은채.. 


떨리는 손으로 담배를 하나 물며 차근 차근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왜?? 도대체 왜?? 동생 잠바 안주머니에 똥묻은 팬티가 있는거지?? 


-_- 



그렇다고 내가 지금 바로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야 나 오늘 입을 옷 없어서 니 잠바 입고 나갔는데..-_- 



왜 똥팬티가 들어 있냐고 물어 볼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_-; 



결국 동생 잠바를 입었던게 졸라 창피해서.. 


동생에게 물어 보지도 못하고..-_- 



그 사건은 나 혼자만의 고민으로 남은채..-_-; 

미스테리 사건으로 종결됐다. 





덕분에 난 학교와 옆 여고에서 태변이라고 스타 됏었드랬지.-_- 



세월이 지나.. 

동생에게 우스개 소리로 그 사건에 대해 물어봤고.. 


미칠듯이 궁금했던 그 사건의 전말을 들을수 있었다. 


내가 미팅 나가기 전날밤.. 

동생이 속옷을 갈아 입었는데... 

저녁에 똥때리다 뒷처리가 삑살이 났던지..-_- 





팬티에 약간의 건더기가 묻어 있었더랜다.-_- 

귀찮고 창피해서.. 


다음날 아침에 빨려고..-_- 

잠바 안주머니에 넣어놨는데.. 

깜빡잊고 담날 그냥 외출을 했었더란다.-_-; 



그것도 몰랐던 나는 좋다고 그 잠바 입고 나간 것이고.. 

-_- 

그날.. 


정말 사람 변태 개색히 신발롬 되는건 .. 

순식간에 이루어 졌었던.. 그날.. 

똥줄까지 전율이 일어날 만큼 소중한 추억이다.-_- 

우리 모두 똥때리고 밑처리를 할때면.. 

정말 확실하게 깨끗이 하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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