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져버린 글을 어찌어찌 살려놓은지 약 이틀하고 조금 더 지났네요.
어쩌다 깨어나서 눈팅만 간신히 했습니다.
운 좋으면 몇 년에 한 번, 어떨 때는 1년에 한 번 정도 오는 태풍이 왔다간 것 같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이 태풍을 견디기는 조금 힘들었던 것 같네요.
속에 쌓여있던 게 한 번에 터지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그래도 좋게 만들어보려는 거 아니겠느냐."
저는 그 말을 아직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나 잡아서 죽여버리면 그만이던 시절을 잊기에는, 아직 멀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죽여버리고 나서 "나쁜 놈한테 경종을 울리는 효과" 운운하는 것 같아서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아무래도 저는 "참된 인간" 되기는 글러먹은 것 같습니다.
미완성인 글도 그렇고, 다음에는 미완성 올려놓는 작태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서 좀 더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