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론에게 맞서지 못하고 결국 공황에 빠져 도망친 테온
압도적인 공포감에 맞서지 못하고 무력해지는 심리를 화면으로 그린 거 같아요.
거대한 괴물같은 배의 뒷모습으로 에피소드를 끝내는 거.
2. 제이미의 절망
용엄니에게 모든 것을 한방에 털린 제이미의 절망.
군량과 군자금이 털렸지... 그나마 끌어모은 동맹군과 자신의 정예병이 털렸지... 캐스털리락도 내어줬던 상황이고...
안그래도 유론이 서세이한테 껄떡대고 있는 판인데 서세이의 폭주를 막아서기 위해 설득해볼만한 건덕지가 아무것도 안 남게 된 상황.
끝을 알 수 없는 어두운 물 속으로 가라앉는 모습에서
말 그대로 망했다... 조떼따.... ㅅㅂ 하는 제이미의 절망이 그대로 마지막 장면에 담긴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