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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짱나긴 함
게시물ID : freeboard_20282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테비아쩔어
추천 : 6
조회수 : 8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4/07/09 22:46:23

사실 아이가 오늘 오전에 수족구 판정을 받아서

어린이집에서 중도에 돌아왔었죠.

그게 점심쯤이었네요.

 

손에 붉은 반점이, 아주 작게 올라오는데 

ㅡ 아무래도 어린이집은 유행병에 민감하다보니 

바로 병원에서 검사받고 와줄 수 있냐고 하시더라고요

 

저야 뭐 처음 집을 구하고, 사무실을 알아볼 때부터 정했던지라 ㅡ

사무실은 집에서 엘리베이터 포함 도보 3분거리. 

어린이집도 아파트 단지 내 있어서 도보 3분거리.

그러니 바로 다녀올 수 있었죠. 

 

아니나 다를까, 

소아과 의사쌤이 보시더니

아이 입 안에서 하나, 둘, 진행 중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애가 열도 없고, 평소랑 전혀 다를 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ㅠㅠ

 

덕분에 그때부터 지금까지 놀고 있습니다 ㅡㅡ;;

 

주간 업무 포기하고 밀착 케어.

저녁에 마누라랑 터치하고 사무실 나온지 2시간 좀 넘었는데

지금까지 한 거라고는 

 

저자들 인세 지급 확인하고 

(월별 정산이 정상이긴 합니다만, 판매 저조한 경우에는 상반기 합산하여 일괄지급하기도 하는데, 그런 건 중 하나가 착오가 있었더라고요;;;)

원천세 신고하고, 세금 내고, 지급명세서 작성하고.

매출 저조하다고 직접 다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하다보니 시간만 훌쩍 가고ㅎ

 

이제 일 좀 해볼까 하니 지금 시작하면 끝이 나지 않을 것들만 남아서 시작은 몬하겠고

괜히 내일 오전에 경주로 출강나갈 자료나 한 번 더 보고

에라ㅡ 모르겠다ㅡ 이렇게 퇴근하고 나면

내일 출강 다녀오자마자 반차 쓴 아내랑 맞교대 하고

또 밀착 케어하면 하루 안녕.

목요일은 둘째 확인하러 산부인과 가면 하루 또 안녕.

금요일은 하루 종일 붙어 있어야 하니 걍 또 하루가 안녕.

 

젠장... 돈은 언제 벌 수 있을까요???

 

나랏것들아,

형이 셋째도 생각 없는 게 아닌데

내가 이런 꼴 겪으면서 니들 하는 짓보면

걍 씨부레 욕만 나오는 건 어쩔 수가 없군하...

 

 

 

출처 사무실 불 끄기 3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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