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가 문뜩 고1때 생각이남
나님은 뭔가 철이 상당히 늦게들어서
뭐랄까 군대가서야 겨우 정신 차린 사람이라고 볼수있슴
아무튼 고1때 친구들이랑 뛰어가는대 그때 한창
무협소설에 빠져있어서 막
뛰어가다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의 검은 자연과 같다!"
라면서 한창 배우고있던 단소를 들고
"검! 그것은 무엇인가? 아... 아직 나의 경지가 미천하구나"
하면서 마침 공원 화장실을 지나는대 화장실에서 우리학교 교복 입은 여학생이 나오더니
날 보고 무슨 벌레같은 눈으로 처다보고 사라짐
지금 생각하면 어제도 이불뻥 참
그때 내가 했던 혼잣말이
"나의 실력[검술이었던가?] 을 들킬뻔했군"
하는대 아 ..씨x ㅠㅠㅠ
그때 친구들도 막
"나의 패천태왕권은 천하를 진동시킬 무적의 권이다!"
하면서 뛰어다녔는대
어제 처음으로 중2병이라도 사랑하고 싶어 보고
밥먹다가 생각남..
아..
그냥 그렇다구요 그 친구한태 맛난 고기사줘야겠네요
새벽에 올리는 이유는 잘 묻힌다길래 히히..
굳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