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하양이 검진차 동물병원
다녀와서요
계속 집에서 신랑이 해 준
음식들을 먹기만 하니까;;
와;;;;; 얼굴이 진쩌;;; 호빵처럼 부풀어
오르길래 견디다 못해서 산책한다고
나가는데 신랑왈,
“대체 왜 이 오밤중에 나갈라그러는데
사람 걱정되게!!!!” 하고 갑자기
사자후를 지르시길래;;;;
공원 안 가고 아파트 안에서만
뱅뱅 돌거라고 하고
한 바퀴 돌 때 마다 단지 안엨ㅋㅋㅋㅋ
사진찍어서 보내주고 있어욬ㅋㅋㅋ
으아니;;; 날도 더버죽겄는데
거실에 에어컨을 달아서 긍가
왤케 음식을 줄줄이 해대시는지 진짜;;;
하나 만들곤 저랑 아들 불러다 먹이고
또 하나 만들고 불러다 먹이고
아니 제가 돼지도 아니고
이러니 계속 가스만 차고 얼굴이
붓죠;;;;;;;;
오늘 하루종일 신랑이
나주곰탕 만든다고 옆에서
이것저것 치우면서 같이 쪄 죽는 줄
알았어요;;;
여태 음식하는 신랑 옆에서
시다바리(!!) 해 준다고 못 나간거구만!!!
췌!!
근데 확실히 공원이 아니라 긍가
서늘한 기운이 없어서 덥긴해도
붓기라도 빼야겠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