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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일보 끝이 보이기 시작하군요
게시물ID : humorbest_2028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구정복
추천 : 242
조회수 : 2972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6/11 17:52:40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6/11 17:35:07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36066



<조선일보>가 최근 신문 면수를 대폭 축소, 네티즌들이 벌이고 있는 '광고끊기 운동'이 본격적으로 <조선일보>를 강타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며 언론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일보>, 보름새 최대 20면 감면 

수요일인 6월 11일, <조선일보>를 펴본 독자들은 뭔가 헐렁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신문 두께가 눈에 띄게 얇아졌기 때문이다. <조선일보>의 이날자 면수는 본지와 2개의 섹션을 합쳐 48면에 그쳤다. 

특히 본지는 28면에 그쳤다. 이는 주 5일제 때문에 본지 면수가 적은 토요일에나 발행되는 면수다. 

주목할 대목은 1주일 전, 2주일 전과 비교하면 발행면수가 눈에 띄게 급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사실이다. 

2주 전 수요일인 지난 5월28일 발행면수는 68면이었다. 그것이 1주 전 수요일인 지난 6월4일에는 52면으로 줄어들더니, 이번 주 수요일인 11일에는 48면으로 줄어든 것이다. 2주새 무려 20면이나 감면한 것이다. 

다른 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화요일인 6월10일 <조선일보>는 44면을 발행했다. 하지만 이는 2주 전인 5월27일의 60면과 비교하면 16면이 줄어든 것이고, 1주 전인 6월3일의 52면과 비교하면 또다시 8면이 줄어든 수치다. 

월요일인 6월9일 <조선일보>는 52면을 발행했다. 이는 2주 전인 5월26일의 64면이나 1주 전인 6월2일의 64면과 비교할 때, 8면이 줄어든 수치다. 

네티즌의 '광고끊기 운동'이래 광고지면 격감 

<조선일보>는 5월까지만 해도 60~68면을 발행해왔다. 그러던 것이 6월 들어 3일과 4일 52면을 발행하는 '이상 징후'를 보이더니, 금주 들어서는 10일 44면, 11일 48면으로 발행 면수가 40면대로 급락하기에 이르렀다. 

본디 7~8월 휴가철에 들어서면 광고가 줄어들면서 신문사들은 발행 면수를 줄이는 게 관례다. 그러나 6월에 이처럼 발행 면수를 줄이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 현상이라는 게 신문업계 중론이다. 

<조선일보>는 감면 이유를 내수경기 침체 등에서 찾고 있으나, 신문업계에서는 5월말부터 불붙기 시작한 네티즌들의 '광고끊기' 공세가 결정적 작용을 한 게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처음에는 <조중동> 전체를 타깃으로 광고끊기 운동을 펼치던 네티즌들이 "나는 한 놈만 팬다"는 '주유소 습격사건' 방식에 따라 <조선일보>를 집중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조선일보>에 타격이 집중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실제로 네티즌들의 매몰찬 압박 공세로 이미 20개에 가까운 기업들이 <조선일보>에 광고를 냈다가 "다시는 <조선일보>에 광고를 하지 않겠다"는 백기항복을 한 상태며, 이를 지켜본 다른 기업들도 당분간 <조선일보>에 광고내기를 기피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발행 지면이 격감했다는 것은 그만큼 광고 수입이 격감하고 있다는 의미다. <조선일보>측은 내수 불황으로 전년보다 10% 정도 줄어들었다고 말하고 있으나, 광고업계 등에선 최근의 지면 격감을 볼 때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최소한 20% 이상 광고가 격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이 "시민권력에 의한 언론탄압"이라고 광고끊기 공세를 펴고 있는 네티즌들을 맹비난하고 나선 것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해가 가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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