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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20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붉은쏘주★
추천 : 13
조회수 : 139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6/03/27 22:08:52
책 제목 : 수학의 정석
이 책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대부분의 집에 하나 이상씩
모셔두고 열심히 보는 책이다.
이 책에서 내가 쓰고자 하는 내용은
' 수학은 정의로부터 시작하는 학문이다.'
라는 구절이다... 이 구절을 읽고서...
' 수학의 시작이 정의라고?? 그럼 수학의 끝은 어디야??'
이런 생각을 했다. .
수학이 정의로 시작한다고 써두고 정의로 시작된 이 책에서
끝은 분명 연습문제다. 그럼 수학의 끝은 연습문제란 말인가?
열심히 정의를 익히고 기본문제를 풀고, 유제를 풀고...그것들을
쌓아 나가서 그 끝을 연습문제에 둔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연습문제로 끝나는 수학인 것일진데
왜 도대체 한국의 나를 포함한 고등학생들은 끝을 본 그 수학을
모의고사 및 수능에서 풀지 못하는 것일까?? 이 곳에서...사람의 인생에 대한
고찰 해 볼 수 있다...사람의 인생은 탄생으로 시작해서
죽음으로 끝나는데. 죽음으로 끝난 인생. 즉, 영아기에서 노년기까지 모두
지내 본 노인의 죽음도 사후에는 다시
인생의 참 뜻을 알 수 없고 또 수학의 풀이과정 격인 인생의 여정을
알아 낼 수는 없는 것일까?
죽음으로도 인간의 인생을 이해할 수 없는것일까?
하고 생각해봤다...이것 말고 다른 쪽으로도 생각해 봤다.
그게 아니라면 끝이 연습문제가 아니고 다른 것이라면...
과연 수학의 끝은 어디인가? 도대체 끝이 어디길래
만국의 학생들을 골머리를 썩게 하는 것인가?? 일부의
사람들만이 그 끝을 알고 또 다른 수학의 시작과 끝을 찾아서
즐거운 펜을 끄적이는 것이던가?
그 끝은...저 일부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겐 너무도 고통스러운 것이다.
저 일부의 사람들은 정석의 연습문제를 풀면서 희열을 느끼며
더 어려운 것을 갈망하며...그렇게 수학을 즐기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여기서...나는 무엇인가?
그들이 비록 소수라지만 같은 인간인데 왜 나는 안되는가...
수학의 정석을 보면서...나는 좌절에 빠졌다...
이전의 그 어떤 책들도...그 어떤 위대한 작가들이 쓴 위대한
문학 작품들도...나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감정을 자극하진 못하였었다..
비록 문학작품처럼 읽으며 눈물을 흘리거나 하진 않았다...
하지만 나에 대해 깊에 생각해보게 해 주었다...
너무도 대단한 걸작이라 일컫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고등학생들이 그 어떤 필독도서들보다 열심히 읽으며...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며... 자신의 오만 방자함과...
자신의 그 엄청나던 자만심을...다스리게 해주는 이 책은...진정으로...
위대한 작품인 것이다!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또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한다...그럴 때 진정으로 조력자가 되어 줄 수 있는 책..
그런 책이 되어 줄 수 있는 책이 바로 수학의 정석이다... 고등학생들의
집에는...한 권이상씩 거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책을 보면서...자신과
자신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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