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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잠복 인실 jot 후기입니다(펌)
게시물ID : humordata_885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철조물
추천 : 6
조회수 : 148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1/10/05 10:02:05
10월3일 월요일 
친구들이랑 매일같이 자전거를 타다가 집근처에 큰 할인마트에서 음료수를 사려고 설마 자전거를 가져갈까하는 심정으로 안 묶고 들어가버렸음
그때가 pm11시였음 이게 화근이였음 음료수를 사고 나와버리는순간 자전거 세대중에 두개가 사라짐
그래서 우리는 포기하는심정으로 일단 파출소에 가서 신고함
경찰관은 못찾을꺼같다는 뤼앙스를 풍김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않고 동내를 세시간정도 돌아다녔는데 못찾음
오늘 일어나자마자 혹시나하는심정으로 근처 중고등학교 다 돌아보겠단 심정으로 가장가까운 집앞 일분거리인 자전거 거치대에 가봤는데
이게 왠걸 여기 딱 똑같은 자전거가 있는거임ㅋㅋㅋㅋ 차대번호 일치!!
지금 학교도안가고 여기앞에서 잠복하고있음 일단 자전거 푸는순간부터 동영상으로 찍은담에 미행하면서 경찰부를려고 함ㅋㅋㅋ

세줄요약- 어제 자전거 두대를 잃어버림 오늘 아침 중,고등학교 자전거 거치하는곳에서 자전거를 찾음 지금 잠복하고있음

이거 일단 파출소가서 부모소환해야겠죠??

두번째 이야기 


본문내용이구요.

일단 그 부모가 선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왜 나왔냐면은요
파출소에 있을때 "아직 어린애인데 고소를 해야하나" 라고 친구한테 했던말을
부모가 들었나봅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했다는것이네요

아무튼 본문-
약속을잡고 부모와 만났는데 아이들은 집에 두고 엄마들만 왔음
우리는 얼탱이가 없어서 왜 얘들은 안왔냐고 물어봄
파출소에 있을때 친구 어머님이 오셔서 수고했다면서 용돈 주시고 
좋게좋게 끝내라고 말씀해주시고 갔는데
그쪽 부모는 우리쪽 부모님이랑 만나는줄알고 엄마들만 왔다고했슴.

매우 x침 당장 부르라고 나름 공손히 말했슴
20분가량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하고 고소미를 먹일꺼라고 말했슴
우리는 2시간동안 10년어치의 사과의말을 다들음
얘들이 도착하고 쭈뼛쭈뼛 서있음 
엄마들이 죄송하다고 사과하라했음
우리는 엎드려 절받음 우리는 합의할 생각이 없어서 뽐뿌느님들이 
댓글에 남겨주신 합의하면 안되는 이유들을 나열했슴
그때부터 부모들 울고 무릎꿇고 아이 인생 이렇게 망치게 할수없다 미안하다 함
무릎꿇는데 마음이 너무나 약해짐. 경험자(?) 친구한테 전화했음
어차피 지금 고소해도 법원가면 반강제적으로 합의할수밖에 없다고
이쯤에서 합의보라고했음. 얘들은 저 멀리 보내고 소정의 합의금을 제시하고
아이들한테는 합의금 4~500정도 줬다고 말하라고 했음 부모들 이해하고 알았다고함.
집에가는데 전화와서 정말감사하다고 전화왔음

끗 

저게 2시간동안 일어났던일을 아주 간략하게 줄인것이구요

진짜 고소미 먹일려고 했는데 부모님들이 무릎꿇고 울고불고 아이한테 소리지르고 피해자인 내가 미안할정도로
사과를하는데 도저히 고소미를 먹일수 없었어요ㅜㅜㅜ

지금 너무 힘들어서 길게는 못 쓰겠네요 좀 쉬어야겠음 ㅜㅜ
오늘 인기작가의 마음을 매우 조금이나마 알것같아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bike&no=27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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