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또 잠도 안오고 바람쐬고싶어 자전거 타고 나와서 천변따라 한강으로 달려가는데 신나게 가다보니 전방에 따릉이 한대가 쓰러져있길래 뭐야..했는데 좀 더 가까워지니 자도 옆에 어똔 여자가 쓰러져있는걸 발견...어? 하고 빠른속도에도 자세히 스캔하니 쓰러진 여자 머리쪽에서 피가 흥건하네요 ㄷㄷ;; 속도때문에 지나쳤다가 바로 자전거 돌려서 돌아와서 절대 노터치;; 멀리서 괜찮냐고 큰소리로 계속 말거니까 고통스러운지 움직이면서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잠드시면 안된다고 조금만 기다리라 하고 119 신고했더니 경찰 구급 다 출동해서 오시더라고요
그래도 5분이상 걸리기에 한 5미터 떨어진곳에서 계속 말거니까 고통스러워하면서 계속 몸을 움직이시더군요... 저는 뭐 손댈수도 없고 기다리면서 답답해서 좀 떨어져 담배 하나 태우고 있으니 경찰이 반대편 자도에서 오고있고 저는 119 출동대원하고 통화로 정확한 위치 설명중이었구요...경찰차에 손 흔들었더니 경찰이 건너올 위치가 마땅치 않아 후진하더라구요 그 사이 현장옆 위쪽 도로에 경광등 보이고 구급대원이 내려와서 처치하는거 옆에서 보고...
경찰분이 상황 (자전거타고 지나가다 장애물이 있어 피해가려다 보고 신고했다) 청취하고 이름하고 생년월일 묻는거 답해드리고 처치하는게 한 10여분 걸린듯요...그거 보고 들것에 싣고 가는거 보고 제 갈길 왔어요...
부디 여성분 쾌차하길...
제 추측인데 그 위에서 내려오는 계단이 4단? 5단? 꽤 높은데 그 중간에 자전거 끌고 내려올수 있게 레일처럼 되있는데 아마 거길 따릉이 타고 내려온거 아닐까...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게 끌고 오르내리라고 있는건데 타고 내려오기에는 보기보다 무척 가파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