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를 알아보다가 아 물놀이때만 쓰는데 이 가격은 오바다 (흔쾌하게 사! 라던 남편은… 남편 돈으로? 라고 하니까 눈을 피했어요) 그럼 대여를 할까_대여하면 어디다 장착해야 하지_수영을 할꺼니까 시선 방향 생각하면 이마에 달아야 하나_약간 광부 스타일인데_물속에선 잘 빠진다네?!
라는 의식의 흐름 끝에 그냥 스마트폰을 쓰자!! 10년 된 방수 pvc는 사진이 너무 흐리니까 딱 밀착되는 걸로 새로 사자! 후기도 좋다!
하고 사서 어제 뜯었단 말이에여?!
보통 방수케이스라 하면 뭔가 막 조여주거나 체결해서 딱 맞게 빈틈없이 들어맞는 원리 아닙니까?? 근데 이건 마치라잌 80년대 미국 타파웨어처럼
그냥 눌러요
케이스 아랫면을 놓고 핸드폰을 놓고 윗면을 놓고
잘 눌러요
꾹꾹 눌러요
……?!?!
이게 방수가 된다고?? 툭 치면 발라당 열릴 것 같은데? 타파웨어 모서리로 떨어트리면 대참사 나듯이….
해서 설명대로 휴지 한장 끼워넣고 잘 닫아서 큰 반찬통에 물채워 눌러 담가놔봤죠?!
그리고 까먹고 오늘 아침에 봤는데 것참 휴지가 보송보송하네요???????
아…… 불안한데 ㅠㅠㅠㅠㅠㅠㅠ
이런 형식의 그냥 눌러닫는 케이스 써보신분……. 수영하다 휘젓는 팔다리에 부딪치는 정도 충격 괜찮은지 바다에서도 방수 잘 되는지 알려주새요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