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재 개그에 나도 모르게 스며든다.
- 몰래몰래 오유 눈팅하다,
나도 모르게 빵빵 터지는 경우가 있다.
궁금증 넘쳐나는 아빠는
"혼자 웃지말고 같이 웃자."면서 재촉하시고,
빵 터진 오유 짤을 보내주면,
숨 넘어갈듯이 좋아하시고,
그걸 또 아빠 친구 아조씨들한테 보내고,
또 전화를 해서 같이 또 얘기 해서 다같이 빵 터진다.
-_-;;
* 부작용 - 아조씨들 (아빠포함)은 재밌어서 좋아죽지만, 또래 친구들, 엄마나 주변 지인들한테 먈해주면
단체 눈뱣으로 "살인빔"+ 단체 컴플레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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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조씨들도 MZ세대 궁금하지만,
MZ들도 종종 아조씨들을 궁금해한다.
- 일단, 매일 "진지하다"라고 쿠사리 받던 내가,
오유 와서는 같은 주제로 다른 연령대임에도 대화가
통하는게 신기하다.
마치, 어린왕자 소행성 A-1497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다른 우주에 사는 별의 거주민들을 관찰하는
느낌이 든다.
아조씨들도 MZ세대가 궁금해서
몰래몰래 MZ세대 유행템, 트렌드, 유행음식, 핫플에
관심을 가지듯이,
나도 종종 아조씨들이 맛있단 음식을 몰래몰래 먹는다.
* 소감 - 아 그래도 소주는 너무 쓰고,
홍어랑 굴은 도저히 못 먹겠다... 홍삼 캔디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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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유 증후군 (?)
- 왠지 주변 아조씨들은 티를 안내도
몰래 몰래 오유 하고 계실 것 같다는
촉이 강하게 발동한다.
왠지 뒤에서 살금살금 다가가서,
옆구리 콕 찌르고
"혹시, 오유 하세요?"
하고 묻고,
한다고 대답하거나 움찔하시면 (ㅋㅋㅋㅋ)
뭔가 주접 떨면서,
컵볶이나, 탕후루, 커피, 조그만 마카롱
사달라고 냅다 하고 싶다 ㅋㅋㅋㅋ
* 예외 대상 - 1) 대텅텅 할배나, 2) 소아 성애자,
3) 전직 성범죄자 / 4) 기타 2찍 성향분들은
정중히 사절하겠습니다.
(+ 차별해서 정중히 사과 드리겠지만,
정치적 신념이 다르면,
경험상 서로 기분만 불쾌해지는것 같습니다.
같거나 비슷한 정치적 성향분들을 만나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