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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인기남] 보고...
게시물ID : gomin_215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엘스머프녀
추천 : 3
조회수 : 84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0/05 15:00:09
나에게 집착하는 상대가 
생판 남인 경우에는
뭐 연락 스팸처리 하면 그만이고...
좀 심하다 싶으면 신고도 할 수 있고... 

그런데 그 상대가
핏줄(친가족)인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새벽 3-4시에도 연달아 울리는 전화
2분 간격으로 10통씩 오는 이메일
입에 올리기는커녕 듣도보도 못한 욕설과 저주
뭐, '아는 깡패들 불러다가 죽여버리겠다'는 건 인삿말이구요.

현재 거주지를 알리지 않은 상태에서 떨어져 살지만,
그쪽에서 저를 대상으로 가출신고/실종신고를 한 적도 있거든요.
그땐 어찌어찌 해서, 저랑 경찰이랑 따로 접선(?)이 되었고,
경찰이 저보고 '가출한 게 맞느냐'고 묻길래
'나이가 서른인데 무슨 가출이냐'고 대답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그럴 것 같더라, 하고 놔주더군요.

그리고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고
예전에 저 숨어살던 집에 처들어 온 적도 있어요.

'흥신소에 의뢰해서 찾아갈 거니까 기다리라'고도 하는데, 
이 세상에 제 명의로 된 건 전화기 한 대 뿐인데,
그런 일이 가능한가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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