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친구들과 당구장엘 갔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았어요. 짱깨 먹는 사람에 고딩까지
친구중에 한놈은 전라도에서 올라온 놈인데(이하 그놈) 평소에 개념도 없고 상황파악을 잘 못하는 그럼 놈입니다.
아무튼 들어갔는데 , 남자들 당구장 가면 당구대에 공있으면 한번씩 쳐보잖아요. 그날도 그놈이 큐를 멋들어지게 잡더니 쵸크칠을 쓱슥 하고 경쾌 하게 '빵~!!' 하고 치더군요. 맘에 들었는지 흐믓한 미소까지 곁을여서 ...
사건은 그렇게 일어났습니다.
구석에서 짱깨를 맛있게 냠냠 하시던 등치 좋으신 분들이 제 친구를 잡아먹을 것 처럼 노려보더군요 ㅡㅡ 저는 직감했지만 이놈은 아직도 흐뭇 한 표정을 짓고있었죠. 나중에 사장님한테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분들은 동네 어깨님들이었습니다' ㅡ' 80만원빵 하고 있었다는 .. 치다가 짱깨먹을라고 잠시 냅둔걸 그놈이 멋들어지게 깨버린거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