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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러지랑 대화를 하고싶지 않은 이유
게시물ID : sisaarch_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리리
추천 : 1
조회수 : 11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3 14:33:25
보수 집회, 교수모임, 다음 아고라
지난 6월 10일 시청 앞 보수 집회는 아니한만도 못했던 것 같다. TV는 그 집회를 아예 희화화해 버렸다. '보수는 늙었고, 무식하다"라는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파하고 말았다. 무엇보다 백발 어르신네들 위주로 모이는 집회는 하나 마나 한 것이다. 또 강력한 의지를 과시한다고 검은 양복입고 앞에 즐비하게 서 있는 모습은 일본의 무엇을 연상시킨다.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소세지 구워먹는 모습은 수치스럽다. 어디서 구한 쇠고기 소세지인지 알 수 없지만(대부분의 소세지는 돼지고기로 만든다), 광우병은 소의 내장과 척추, 골수, 뼈가 문제라는 정도는 중학생이면 다 안다. 미국소로 소머리 국밥을 해 먹는게 조금 더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
대운하에 반대하는 교수모임에 참여한 교수가 3000명을 넘었다. 대단한 숫자다. 연세대 교수 150여명이 촛불 시위를 지지하는 선언을 했다. 경찰의 구두에 깔린 학생은 서울대 여학생이었다. 이쯤되면 끝난 것이다. 보수 모임에는 교수도 없고, 대학생도 없다. 그러면 미래가 없는 것이고, 미래가 없으면 이미 끝난 것이다.

물론 우파에도 교수가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파 교수들은 뉴라이트 등 친-MB에 올인했다. 운하에 반대하지 않은 교수, 도덕성 문제에 침묵한 교수는 이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보수는 이렇게 해서 망가진 것이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아 하나 더 있다. anti-mb cafe를 처음 시작한 사람들은 좌파가 아니라, 박근혜 대표를 지지했다가 지난 대선 때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었다. 사실 지난 대선 때 이회창을 지지한 세력은, 이회창을 지지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이명박을 반대했다고 보아야 한다. 정동영 홍보 TV에 나온 이장춘 대사도 정동영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이명박을 반대하기 위해 정동영의 돈을 이용했던 것이다.
고등학생들이 시작한 다음 아고라를 어렵게 찾아서 들어가 보았다. 아이들의 글이 프리존 토론방 같은 이른바 우파 웹진에 올라오는 글 보다 훨씬 수준이 있음은 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다. (요즘 우파 웹진의 글 수준은 아이들이 볼까 두려울 정도다.) 이들이 시작한 집회를 좌파가 이용하고 확대시킨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anti-mb와 아고라 회원을 좌파로 모는 것은 우파의 자살행위가 될 것이다.
http://www.leesangdon.com/bbs/board.php?bo_table=column&wr_id=97&sca=&sfl=wr_subject&stx=%BE%C6%B0%ED%B6%F3&sop=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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